
구로구가 안양천 생태초화원에서 '모두가 하나되는 어울림 정원'을 주제로 한 빛축제를 오는 19일 화려하게 개막한다. 38일간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세대와 아시아를 잇는 특별한 문화 경험을 구민과 함께 선사할 예정이다.
구로구(구청장 장인홍)에 따르면, 이번 빛축제는 9월 19일 오후 7시 생태초화원 중앙 잔디광장에서 점등식을 시작으로, 10월 26일까지 매일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 진행된다. 도림천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생태초화원이 빛과 문화의 특별한 공간으로 변신한다.
이번 축제는 생태초화원 입구와 주요 지점에 테마별 빛 조형물을 설치해 방문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특히 산책로 구간에는 줄(라인) 조명을 설치해 정원과 빛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한국과 아시아 전통 색채를 활용한 조명은 현대적인 빛과 전통미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동아시아 전통의 열두 띠 동물을 주제로 한 감성 포토존이다. 세대별 공감대를 형성하는 복고풍(레트로) 감성 포토존도 함께 마련돼 방문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또한 정원 캠핑 휴게존도 선보여 9월 26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기간 동안 선착순으로 2시간 내 이용할 수 있다.

구로구는 이번 G페스티벌 축제기간에 클래식, 팝페라, 어쿠스틱, KPOP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버스킹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9월 27일 오후 2시 30분에는 아시아 전통 공연이 펼쳐지며, 같은 날과 다음 날에는 아시아 의상 입어보기, 몽골 활쏘기, 지구본 만들기 등 다양한 아시아 문화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마련했다"며 "아름다운 빛의 향연 속에서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축제의 의미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