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오형석)는 지난 13일 동남구 신부7길 일원에서 ‘제1차 로컬마켓 오룡상생장터’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가가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직거래 장터로, 첫 회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오룡상생장터는 복잡한 유통 단계를 줄여 생산자에게는 정당한 수익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상생형 플랫폼이다. 최근 이상기후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생활 물가가 오르는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식자재 공급처로서 지역민들에게 의미 있는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철학을 운영 원칙으로 삼아 환경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소비를 실천하고 있으며, 도시재생사업이 추진 중인 오룡지구 원도심의 재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장터 운영을 총괄한 오룡골목상권발전협의회 먹거리분과장 안혜정 대표(이안아트팜)는 “먹거리라는 콘텐츠를 통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만들고 싶다”며 향후 운영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오룡상생장터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남구 신부7길 14(여흥빌딩 1층)에서 정기적으로 열린다. 다만 오는 10월에는 명절 성수기를 고려해 예외적으로 4일에 운영될 예정이다.
천안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 공간 활력 재창출’을 미션으로, 천안역세권·남산지구·봉명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오룡지구 특화재생사업 등을 추진하며 지역 공동체와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