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칠보 브랜드 클로이수(Cloisoo)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디자인·라이프스타일 전시회 ‘메종&오브제 2025(Maison & Objet 2025)’에 한국 대표 브랜드로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메종&오브제는 매년 1월과 9월 두 차례 개최되는 세계적 전시회로, 회차마다 60여 개국에서 약 7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글로벌 디자인·라이프스타일 산업의 중심 무대다. 이번 전시 역시 폭넓은 참여와 다양한 기획으로 세계적 위상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1968년 창덕궁 낙선재의 전통을 이어온 클로이수는 반세기 넘게 색채와 불의 미학을 탐구하며 단순한 장식을 넘어선 예술적 오브제를 창조해왔다. 빛과 색을 새겨 시간과 감정을 담아낸 작품 세계는 한국적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성과로 평가받았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K-럭셔리 아트(K-Luxury Art)’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전시 현장에서 클로이수 작품은 큰 관심을 모았다. 프랑스 공사는 부스를 방문해 작품에 찬사를 보냈으며, 선물용 작품에 대해 직접 문의하는 등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행사 관계자들도 작품의 예술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하며 깊은 흥미를 나타냈다.
김홍범 클로이수 대표는 “메종&오브제는 세계 디자인과 예술의 흐름이 교차하는 결정적 무대였다”며 “한국 대표 브랜드로 이 자리에 선 것은 자부심이자 사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통과 현대를 잇는 창조성을 통해 한국의 색과 빛이 지닌 가치를 세계와 나누고, ‘K-럭셔리 아트’의 정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로이수는 이미 밀라노 엑스포, 프랑스 스트라스부르크 전시 등 국제 무대를 통해 예술적 비전을 제시해왔으며, 이번 전시 참가를 계기로 세계 미술관, 갤러리, 럭셔리 리빙 시장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한국 예술을 대표하는 상징적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