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부산 대표 세무법인 아성 부산지점 대표 이순주입니다.
세무법인 아성 부산지점의 세무칼럼 2번째 시간 입니다.
저희는 이 칼럼을 통하여 세금과 경제를 둘러싼 다양한 이슈를 역사와 현실 속에서 재미있고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는데요,
자 그럼 2번째 이야기 “세금과 용기, 레이디 고다이바의 말발굽” 시작하겠습니다.
세금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인간의 삶과 직결된 문제이자, 때로는 저항과 변화를 불러오는 불씨가 된다.
11세기 영국의 레이디 고다이바 이야기는 그 대표적 사례다.

고다이바는 앵글로색슨 귀부인이자 머시아의 통치자 리어프릭 백작의 아내였다. 당시 백작은 코번트리 시민에게 과중한 세금을 부과했고, 고다이바는 이를 낮춰 달라 간청했다. 남편은 불가능해 보이는 조건을 내걸었다.
"나체로 말을 타고 시내를 돈다면 세금을 줄이겠다."
고다이바는 실제로 그 도전을 감행했고, 시민들은 창문을 닫은 채 그녀의 용기를 응원했다. 결국 세금은 경감되었고, 이야기는 오늘날까지 전설로 남아 있다.
역사적 사실 여부는 논란이 있지만, 메시지는 분명하다. 불합리한 과세는 단순한 경제적 부담을 넘어 사회적 저항을 불러온다.
세금의 공정성이 공동체 신뢰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흥미롭게도 세계적인 초콜릿 브랜드 '고다이바(GODIVA)'는 이 전설에서 이름을 따왔다. 고다이바의 용기와 희생이 고급스러움과 강인함의 이미지로 재해석된 것이다. 세금 저항의 상징이 현대 소비문화 속에서도 여전히 살아 있는 셈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도 세금은 여전히 민감하다. 최근 논란이 되는 세법 개정에는 법인세율 인상, 주주 및 증권거래 과세 조정, 상속세·증여세 제도 재조정 등이 포함돼 있다. 모두 '공정성'과 '형평성'을 둘러싼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세금이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집행될 때 국가는 안정된다. 그러나 불평등하거나 불투명하다면, 고다이바 전설처럼 극단적 저항을 부를 수도 있다.
세금의 역사는 곧 사회의 역사다. 고다이바의 전설은 세금의 본질을 되묻는다. 천 년이 지나도 질문은 같다.
"당신의 세금 제도는 정의로운가?"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6년간 법인세를 가르친 세법 전문가가 함께합니다.
현장에서 직접 답을 찾는 부산 대표 세무법인 아성 부산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