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엘, ‘2025 라이브 아츠 프로그램’ 최우수작에 코드세시의 ‘흔적’ 선정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는 ‘2025 플랫폼엘 라이브 아츠 프로그램(2025 PLAP)’의 최우수작으로 컨템포러리 서커스 단체 코드세시의 작품 ‘흔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코드세시는 서커스를 단순한 기예가 아닌 공연예술로 재해석하며 시각예술, 음악, 무용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융합해 실험적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흔적’은 서커스 아티스트 권해원이 자신의 주 기예 도구인 씨어휠(Cyrwheel)을 매개로 삶에 남겨온 흔적을 탐구하는 자전적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씨어휠을 해체, 변형, 재조합하는 과정을 통해 개인의 흔적뿐 아니라 모두가 삶 속에서 남기는 흔적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작품이다.


플랫폼엘 전상언 디렉터는 “무대와 관객을 이끌어 가는 장악력을 높이 평가했으며, 씨어휠을 신체와 연계하고 악기로 활용한 구성이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최우수작에 선정된 코드세시에는 후속작 발표를 위한 공간과 창작지원금 1000만 원이 지원되며, 2026년 플랫폼엘에서 후속작을 선보일 기회가 주어진다. 플랫폼엘은 기본 시설과 설비, 홍보, 아카이브를 위한 사진과 영상 촬영 등을 지원해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플랫폼엘 라이브 아츠 프로그램은 2017년부터 매해 운영되며 탈장르적이고 다원적인 성격의 예술을 발굴하고 지원해 왔다. 올해 ‘2025 PLAP’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6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예술적 맥락에서 공간과 호응하는 작품을 선보였다. 내년 10회를 맞이하는 ‘2026 PLAP’에서는 보다 확장된 예술적 실험과 담론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는 2016년 개관했으며, 루이까또즈와 태진문화재단이 설립·운영하고 있다. 동시대 예술가들의 창의적 작업을 지원하며 관객에게 다양한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외 예술계 교류와 협력의 장을 지향하고 있다.

작성 2025.09.17 08:16 수정 2025.09.1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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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