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주인 대신 공공이 전세금을 돌려주는 ‘HUG 든든전세주택’이 올해 4분기에도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번에는 수도권에 더해 부산까지 공급 지역이 확대되며, 총 1,400호가 두 차례에 걸쳐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9월 17일, 무주택자 누구나 소득과 자산에 관계없이 시세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장기간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HUG 든든전세주택’의 4분기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8차 모집공고를 통해 총 700호가 공급되며, 지역별로는 서울 323호, 경기 145호, 인천 224호, 부산 8호로 구성됐다. 입주 신청은 9월 19일부터 HUG 안심전세포털(https://khug.or.kr/jeonse)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HUG는 무주택 여부 등의 검증을 거쳐 오는 12월 11일 최종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9차 공급은 12월 중에 공고되어 내년 1분기에 당첨자를 발표하며, HUG는 향후에도 경매를 통해 확보한 주택에 대해 지속적으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든든전세주택’은 HUG가 전세금을 대신 갚은 뒤 경매를 통해 주택 소유권을 취득하고, 이를 다시 전세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입주자 입장에서는 전세금 반환 걱정 없이 시세의 약 90% 보증금만으로 최장 8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HUG는 신규 매입 없이도 재무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진행된 1,550호 공급은 대부분 수도권 선호 지역에 집중되었으며, 평균 경쟁률은 90대 1, 최고 4,087대 1이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무주택 실수요자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입증한 수치다.
국토교통부 김헌정 주택정책관은 “입주자 선호도가 높은 사업인 만큼, 4분기에는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당첨자 선정까지의 기간도 대폭 줄일 계획”이라며 “도심 내 양질의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임차인과 HUG, 더 나아가 주택시장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공공임대 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든든전세주택은 단지 임차인의 주거 안정뿐 아니라, 경매 낙찰로 확보한 주택을 통해 HUG의 유동성과 자본 건전성을 높이는 효과도 있으며, 전세금 미반환 문제로 기피되던 비아파트 주택에 대한 공급 안정성도 확보하게 된다.
무주택자라면 누구든지 신청 가능하며, 수도권과 부산에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관심 있는 시민들은 9월 19일부터 포털에서 공급 정보를 확인하고, 맞춤형 조건으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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