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시가 ‘명주·남문동 상권활성화사업’을 통해 지역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6년도 상권활성화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국비 35억 원을 확보했고, 총사업비 70억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사업은 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강릉시는 이에 따라 자율상권구역 지정 및 사업계획 승인을 올해 12월 내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인 명주동·남문동 일원은 과거 행정 중심지로서의 기능을 수행했던 지역으로, 대도호부 관아, 적산가옥 등 역사적 자원이 풍부하다. 강릉시는 이러한 자산을 기반으로 스토리텔링을 접목하여 지역 상권을 복원하고, 문화·경제 거점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는 자율상권조합이 주체가 되어 ▲지역콘텐츠 개발 ▲창업 플랫폼 구축 ▲체류형 상권 조성 ▲디지털 전환 기반 마련 등 지속가능한 상권 생태계를 구축한다. 단순한 공간 정비를 넘어선, 지역 고유의 정체성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경제 활성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도시 미관 개선이 아닌,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상권 활성화”라며, “확보된 국비를 통해 시민과 소상공인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강릉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지역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공동체 기반의 도시재생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문의 : (믿음가부동산 / 땅집애) 김홍래 기자 / 010-8340-5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