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페이백 첫날 79만 명 몰렸다”

소비 촉진과 전통시장 활성화 두 마리 토끼 잡는 정책

수도권 참여 압도적, 로컬푸드 매장까지 사용처 확대

디지털 취약계층 배려 강화…은행 8100곳에서 신청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상생페이백’이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접수 첫날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15일 첫 접수일 하루 동안 무려 79만여 명이 신청했다고 중기부는 17일 밝혔다. 사진=코아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상생페이백’이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접수 첫날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15일 첫 접수일 하루 동안 무려 79만여 명이 신청했다고 중기부는 17일 밝혔다.

 

 

상생페이백은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지난해 월평균 카드 사용액보다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카드 결제 금액이 늘어나면 증가분의 20%를 환급해 주는 제도다. 환급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되며, 한 달 최대 10만 원까지 3개월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소비를 촉진하고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상권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접수 첫날에는 상생페이백 누리집을 통해 79만 1,798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지역별 신청 현황을 보면 수도권에서 44만 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지방에서는 부산(5만 2천 명), 경남(4만 5천 명) 순으로 참여자가 많았다.

 

 

중기부는 신청자들에게 지원 대상 여부와 지난해 카드 실적을 17일 오전부터 알림톡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달 18일부터는 상생페이백 누리집 내 ‘페이백 및 소비복권 조회하기’ 메뉴에서 개인별 누적 카드 실적도 확인 가능하다.

 

 

또한, 디지털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국민을 배려하기 위해 신청 안내처를 크게 확충했다. 기존 국민·우리·농협은행 및 농축협에 더해 신한은행이 합류하면서 전국 8,100여 개 영업점에서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용처도 확대됐다. 그동안 마트·슈퍼·편의점 등 유사 업종이 없는 면 단위 지역에 한해 123곳만 인정됐지만, 지난달 21일 시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편의성 제고 방안’에 맞춰 읍·면 단위 657곳까지 포함됐다. 이에 따라 총 780개 지역이 상생페이백 사용처로 지정됐다. 여기에 지역 농산물을 직접 판매하는 로컬푸드 직매장 251곳도 추가돼 지역 소비와 농업 지원 효과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상생페이백의 첫 도입을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달 30일까지 디지털 온누리 앱에서 상품권을 누적 5만 원 이상 충전한 이용자 가운데 1만 명을 추첨해 1만 원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사업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상생페이백은 첫날부터 79만 명이 몰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참여율이 높았고, 사용처 확대와 디지털 취약계층 지원을 통해 접근성을 강화했다. 이 제도를 통해 소비 활성화와 전통시장,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정책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생페이백은 단순한 환급 정책을 넘어 소비 진작, 지역경제 회복,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다층적 목표를 담고 있다. 참여 편의성과 사용 범위를 넓힌 이번 개편은 국민 체감도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

 

 

 

작성 2025.09.17 20:24 수정 2025.09.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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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