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북면 생활체육공원이 가을밤의 정취와 주민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지난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제3회 북면 어울림마당 및 작은음악회’는 가평군 북면이 주최하고 북면 주민자치회가 주관 했으며, 가평군 농협·신협·체육회·바르게살기협의회·고려신용정보 등 지역 기관과 주민이 함께 힘을 모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어울림마당은 농산물 판매존, 플리마켓존, 체험존, 먹거리존, 홍보존 등 다채로운 부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북면 농가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손수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했으며, 아이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과 지역 단체가 마련한 먹거리 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특히 주민자치위원, 봉사단, 교회 등 지역 기관이 참여해 ‘함께 만드는 축제’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행사 첫날인 24일 저녁, 작은 음악회 무대에서는 주민노래자랑이 열려 북면의 밤을 음악과 웃음으로 수놓았다.
북면 13개 리 주민들이 참가한 노래자랑에서는 목동1리 박현희 씨가 대상을, 목동리 박가영 씨가 2등을, 화악2리의 정호영 부부가 3등을 각각 차지했다.
수상자에게는 1등 15만 원 상품권과 전자레인지,
2등 10만 원 상품권과 전자레인지,
3등 5만 원 상품권과 전자레인지가 전달됐다.
또한 고려신용정보는 전자레인지 5대와 상품권 30만원을 후원해 행사 운영에 기여했다.
축하공연에는 가평 출신 가수 호별이 출연 트로트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노래자랑과 나잘난밴드의 공연은 밤 12시까지 이어졌고,
북면 주민들은 함께 손을 흔들며 진정한 ‘북면의 가을밤’을 즐겼다.
북면 주민자치회 관계자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화합을 위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 참여와 지역 단체 협력이 조화를 이룬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 농가와 상인이 함께한 장터, 세대가 어우러진 공연과 참여 프로그램은
지속 가능한 지역공동체 축제의 우수사례로 꼽히며,
주민자치와 지역문화 활성화의 모범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박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