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부동, 다름 속에서 피어나는 진짜 조화”
뜻풀이
‘화이부동(和而不同)’은 남과 조화롭게 지내되, 무조건 따르거나 동화되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화(和)’는 조화를, ‘이(而)’는 그리고, ‘부동(不同)’은 같지 않음을 뜻한다.
즉, 자신의 생각과 가치를 지키면서도 타인과의 관계를 조화롭게 이끌어가는 지혜로운 태도를 말한다.
이 사자성어는 타인과의 협력과 개성의 균형, 즉 “함께하면서도 자신을 잃지 않는 삶”의 철학을 담고 있다.
유래 이야기
논어(論語)「자로(子路)」편에서 공자가 말했다.
“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 (군자는 조화를 이루되 같아지지 않고, 소인은 같아지려 하나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공자는 군자(君子)는 자신의 소신을 지키며도 타인을 존중하고, 반면 소인(小人)은 비위를 맞추려는 위선으로 진정한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고 했다. 즉, 진정한 지혜는 의견이 달라도 조화롭게 공존할 줄 아는 태도에 있다.
현대적 해석
오늘날 ‘화이부동’은 다양성을 인정하며 협력하는 사회의 기본 가치 타협은 하되, 본질은 지키는 리더십의 덕목
자신의 신념을 지키면서 타인과 공존하는 균형감각을 상징한다. 특히 조직이나 사회 속에서, 의견이 다르다고 적이 되는 것이
아니라 다름 속에서 더 나은 해답을 찾아가는 태도가 바로 화이부동의 정신이다.
예문
“그는 늘 자신의 의견을 내지만, 남과 싸우지 않아. 진짜 화이부동이야.”
“요즘 필요한 건 이념보다 조화야. 화이부동의 자세가 절실하지.”
오늘의 통찰
“진짜 조화는 나를 잃지 않으면서 타인을 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