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는, 나를 위한 돌봄”… 충청북도 전담사회복지사 워크숍 성료, 소통·재충전으로 복지 현장에 새 바람

충북형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현장과 마음을 잇다

1박 2일간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서 열린 ‘마음 돌봄’ 워크숍, 90여 명 복지사 참여

정책과 현장의 연결, “돌봄은 사람의 마음에서 시작된다”

 

충북 각 지역에서 근무 중인 사회복지사 9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업무 소통, 사례 공유, 심리적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

 

“나를 돌보는 하루”… 충북 전담사회복지사 워크숍 개최

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준환)이 운영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충북광역지원기관은 충북 내 전담사회복지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늘 하루는, 나를 위한 돌봄’을 주제로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1박 2일간 충남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복지 현장의 정서적 회복과 정책적 지원을 잇는 통합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충북 각 지역에서 근무 중인 사회복지사 9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업무 소통, 사례 공유, 심리적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현장 공감의 장… “복지사는 혼자가 아니다”

워크숍 첫날은 충청북도지사 표창 수여식으로 시작됐다. 현장에서 꾸준히 어르신 돌봄에 헌신해온 복지사들이 표창을 받으며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기를 높였다. 이어 열린 사업운영 토론회에서는 각 수행기관의 운영 사례와 문제점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돌봄 서비스 운영 방향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타 기관의 경험을 듣고 현장에서 적용할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복지사들 간의 네트워크가 강화되는 계기였다”고 입을 모았다.

 

 

“소통에서 돌봄이 시작된다”… 관계 회복 중심의 역량강화 교육

둘째 날에는 ‘나와 타인의 이해 – 직장 내 소통’을 주제로 전문 강사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 교육은 복지 현장에서 자주 마주하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서로의 관점을 존중하며 일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교육을 통해 복지사들은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함께 일하는 즐거움’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했다.

 

 

몸과 마음의 힐링… 싱잉볼 명상과 도자기 페인팅 체험

이날 참가자들은 싱잉볼 명상과 도자기 페인팅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명상과 예술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늘 타인을 돌보느라 바빴는데, 이번에는 나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었다”는 참석자의 소감처럼, 워크숍은 복지사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여정이기도 했다.

 

 

“복지사의 행복이 어르신의 행복으로 이어진다”

김준환 관장은 “전담사회복지사들의 헌신은 충청북도 노인복지의 핵심”이라며 “이번 워크숍이 복지사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이자 어르신들에게 더 따뜻한 돌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광역지원기관 관계자 역시 “복지사가 행복해야 돌봄 서비스의 질이 높아진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충북형 맞춤돌봄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충북형 노인돌봄, 현장 중심의 지속 가능한 모델로

충북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홀로 지내는 어르신과 취약 노인을 대상으로 정기 방문, 안전 확인, 생활지원, 정서 교류, 자립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충청북도는 향후 복지 인력의 전문성 강화와 근무 환경 개선을 통해 복지 현장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닌, 복지사의 심리적 회복과 직무 전문성 강화를 함께 추구한 통합형 재충전 프로그램이었다 /사진=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닌, 복지사의 심리적 회복과 직무 전문성 강화를 함께 추구한 통합형 재충전 프로그램이었다. 이를 통해 충북의 사회복지사들은 다시금 ‘돌봄의 가치’를 되새기며 어르신 복지를 위한 지속 가능한 현장 변화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 하루는, 나를 위한 돌봄’이라는 문구처럼 이번 워크숍은 돌봄을 제공하는 사회복지사 스스로가 돌봄의 주체이자 대상임을 일깨운 시간이었다. 정책적 지원과 현장 실천이 조화를 이룰 때, 진정한 지역사회 복지가 완성된다.

 

 

작성 2025.11.03 22:45 수정 2025.11.0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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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