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산시가 추진한 ‘2025년 논산시 마을학교 활성화 지원사업’에 노성면 노성행복마을학교가 선정되며 지역 중심형 교육모델이 지역사회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관내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연계된 교육을 경험하고, 일상 속에서 문화·학습·성장을 연결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다원예술연합회 동음이 후원한 이번 사업에는 장애 포함 취약계층과 일반 학생이 함께 참여했으며, 음악과 예술이 단절된 사회적 거리를 줄이는 역할을 수행했다.
노성행복마을학교는 올해 음악 활동과 수학교육을 결합한 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정서적 안정·창의성 강화·논리적 사고력 확대를 목표로 설계됐으며, 실생활형 문제 해결 및 협업 능력 강화가 주요 학습 방향으로 제시됐다.
특히 음악 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이 정서 회복, 자신감 향상, 성취 경험을 얻었으며 수학교육에서는 문제 해결력·비판적 사고력·자기주도성 강화 효과가 확인됐다.
운영 결과, 프로그램 참여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교육 관계자들은 “참여 기반 활동이 늘면서 학생들의 협업능력, 도전의식, 표현력, 자존감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학생들은 팀 활동, 음악 연습, 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통해 배우는 과정 자체를 능동적으로 경험했으며, 일부 학생은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추가 활동 의지를 보이는 등 지속 가능성이 확인됐다.
교육 결과물은 공연을 통해 실현됐다. 노성중학교에서는 학교 지원으로 특별무대를 마련했으며, 이어 진행된 논산시민공원 공연에서는 300명 이상 시민이 참여한 버스킹 무대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노성성결교회는 공연 공간 제공을 비롯해 지역 청소년의 교육과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했으며, 지역주민 역시 학생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문화 기반을 함께 형성했다.
노성성결교회 김훈 담임목사는 “지역 아이들이 지역 안에서 꿈을 찾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며 지역 연계형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일권 노성중학교 교장은 “음악 공연과 같은 프로그램이 확대되면 학생들의 학습 경험이 다양해지고 정서적 안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을학교에 참여한 박나영 학생은 “가장 소중한 2025년의 기억이었다며, 내년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년 노성행복마을학교는 음악과 수학의 융합이라는 교육적 시도를 통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지역공동체 기반 학습 모델을 정착시킨 사례로 평가된다. 논산시는 이를 기반으로 향후 지역 교육 생태계 확장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