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한화그룹, ‘2026 맑은학교 만들기’ 선정… 초등학교 6곳 지원

공기질 개선 넘어 돌봄 결합한 미래형 학교 모델로 고도화

태양광·환기·녹화 결합한 ‘맑은봄,터’ 돌봄교실 조성

민관 협력으로 아동 건강권·환경권 동시 강화

 

 환경재단은 16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모짤트홀에서 ‘2026 맑은학교 만들기 선정식’을 개최하고, 5차년도 지원 대상 초등학교 6곳을 발표했다.

 

 ‘맑은학교 만들기’는 환경재단이 한화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추진하는 초등학교 교육환경 개선 사업으로, 2022년부터 공기질 개선 설비 도입을 시작으로 재생에너지 구축과 환경교육까지 학교 환경 전반을 지원해 왔다. 현재까지 전국 21개 초등학교, 약 1만5000명의 학생이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혜택을 받았다.

 

 이번 선정식에는 1~4차년도 참여 학교 교장단을 비롯해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 한화그룹 김신연 사장과 이강만 사장,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국 및 관계 부처 인사들이 참석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정부의 돌봄 확대 정책과 연계해 환경과 돌봄 기능을 결합한 공공 협력 모델로 사업을 고도화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2026년도 신규 선정 학교는 서울 토성초, 수원 연무초, 대전 산성초, 논산 연무초, 나주 영강초, 하동 진교초 등 6개교다. 이들 학교에는 건강한 돌봄 환경을 조성하는 ‘맑은봄,터’가 구축될 예정이다. ‘맑은봄,터’는 아동의 생활 시간이 집중되는 돌봄교실을 중심으로 창문형 환기 시스템과 벽면 녹화, 놀이·학습·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학교 맞춤형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한 학교 전력 자립과 탄소중립 교육 효과를 고려해 태양광 발전 설비가 새롭게 설치되며, 기존 노후 설비가 있는 학교에는 패널과 인버터 교체 등 성능 개선이 병행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보다 쾌적한 실내 환경에서 생활하는 동시에 기후·환경 교육을 일상 속에서 체험할 수 있게 된다.

 

 환경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아동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함께 보장하는 미래형 학교 환경 모델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민간 기업과 공공 부문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은 공기질 개선에서 출발해 이제는 환경과 돌봄을 아우르는 학교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기업, 정부가 함께 협력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5.12.18 07:34 수정 2025.12.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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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