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울린 수행의 울림, 빛꽃 선정화 속에서 마주한 내면의 장면들

증산도 빛꽃 선정화 수행 중 전해진 한 수행자의 체험 기록

소리와 주문, 이미지가 이끈 깊은 집중의 시간

해외에서 이어지는 수행, 개인 체험으로 본 명상의 과정

 

 

 

미국 뉴욕에서 수행을 이어가고 있는 존 머론 씨는 최근 증산도의 빛꽃 선정화 수행 과정에서 겪은 인상 깊은 체험을 공유했다. 그는 이번 수행을 통해 신체적 감각의 변화뿐 아니라, 마음과 의식의 흐름이 뚜렷하게 달라지는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수행은 소리를 내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옴과 훔의 소리를 내는 순간, 가슴 부위에서부터 미세한 진동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그 진동은 곧 온몸으로 퍼져 나갔다. 그는 “가슴이 울리면서 몸 안이 따뜻해졌고, 자연스럽게 마음이 가라앉았다”며 “설명하기 어렵지만 매우 차분하고 편안한 상태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후 시천주주와 태을주 주문을 읽는 과정에서는 시각적 체험이 더욱 선명해졌다고 한다. 방 안 전체가 밝은 백광으로 채워지는 듯한 느낌과 함께, 크고 하얀 꽃의 형상이 공간을 가득 메우는 이미지가 떠올랐다. 그는 그 순간을 떠올리며 “주변이 환해지면서, 마치 빛이 몸 안으로 스며드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그 체험은 단순히 시각적 이미지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뼈와 장기 하나하나가 밝아지는 듯한 인상을 받았고, 몸 내부에 대한 감각이 또렷해졌다고 말했다. 이러한 경험에 대해 그는 “실제 변화라기보다는, 수행 중 깊은 집중 상태에서 느껴진 내적인 체감”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인상 깊었던 순간은 의식을 뇌에 집중했을 때였다. 그는 이 과정에서 평소 자신을 괴롭히던 부정적인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사라졌다고 전했다. 머릿속이 맑아지면서 생각의 흐름이 단순해졌고, 잡념이 끊기는 듯한 상태를 경험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빛꽃 선정화 수행이 요구하는 집중과 호흡의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다.

 

수행이 깊어지면서 그는 일곱 개의 에너지 통로가 열리는 듯한 감각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체험을 상징적인 표현으로 설명하며, 몸과 마음이 동시에 열리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명상 중 궁전과 같은 공간에 들어가는 이미지가 떠올랐고, 그곳에서 조상으로 인식되는 존재들을 마주했다고 한다.

 

그는 “그분들이 저를 바라보며 건강을 기원해 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두렵기보다는 오히려 매우 편안했고, 마음이 놓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조상들을 만났다는 체험은 그에게 안정감과 정서적 위안을 주었고, 수행 전반을 더욱 기쁘게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존 머론 씨는 이번 체험을 통해 빛꽃 선정화 수행이 자신에게 하나의 내면 정리 과정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한 의미를 과장해서 해석하기보다는, 수행을 통해 마음이 정돈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증산도 빛꽃 선정화 수행을 실천한 개인이 체험한 감각과 인식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수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심리적 안정과 집중의 변화를 이해하는 데 참고가 될 수 있다.

해외에서도 이어지는 수행은 개인의 환경과 문화적 배경을 넘어, 각자의 내면을 바라보는 방식으로 나타난다. 이번 체험담은 빛꽃 선정화 수행이 한 수행자에게 어떤 과정으로 다가왔는지를 조심스럽게 전하는 기록이다.

 

 

 

 

작성 2025.12.28 21:38 수정 2025.12.2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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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