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의 매혹2(디카시연구소 저, 창연출판사)

작가 소개

시집 서평

머리말


[신간 – 디카시집 『디카시의 매혹2-디지털 시대, 새로운 시의 발걸음』]

 

[작가 소개]

 

■디카시연구소

 

디카시연구소(소장 이상옥)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새로운 시의 장르로 떠오른 디카시를 보다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2014년 5월 12일 고성문화원 부설로 개소되었다.

현재 디카시는 2004년 경남 고성을 발원지로 하여 전국적인 문예운동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 문학용어로 등재되고 또한 미국, 중국 등 해외로까지 소개되고 있다.

 

[시집 서평]

영상문화가 문자문화를 압도하는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사회 전반에 걸쳐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가장 오랜 문학 장르인 시에 있어서도 그 형식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된다. 2004년 경남 고성을 중심으로 발원하여 삼남 일대를 관류한 다음 이제 한국문학의 중심부에 진입한 ‘디카시 운동’은, 이런 점에서 동시대 문학의 방향성에 대한 하나의 이정표요 존재증명이라 할 수 있다.

-김종회(문학평론가, 경희대교수)

 

2017년 6월 『디카시의 매혹 - 78개의 렌즈로 읽는 새로운 시의 선언문』이란 공동시집이 출간되었다. 이 시집은 그간 디카시의 가능성을 믿고 좋은 작품을 창작해 준 유수한 시인들의 작품과 디카시 문예운동의 일선에서 그 창달과 진작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시인들의 작품 중에서 엄선하여 엮은 새로운 디지털 문학의 ‘선언문’이었다. 그에 이어 『디카시의 매혹 2 - 디지털 시대, 새로운 시의 발걸음』은 디카시연구소에서 발간하는 디카시 전문 계간지 《디카시》를 통해 발표된 작품을 중심으로, 형식과 내용의 균형성 및 미학적 수준을 판별하여 디카시연구소 편집위원회에서 선정하였다.

- 디카시연구소 편집위원회

 

[머리말]

 

‘디지털 시대, 새로운 시의 발걸음’에 즈음하여

“세상이 변하고 시대정신도 바뀌어가는 마당에, 이제는 문자문화 활자매체의 시대에서 영상문화 전자매체의 시대로 문화와 문학의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고 한 어느 논자의 지적은 현대의 글쓰기가 어떤 면모와 전략을 모색해야 하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우리는 가히 상전벽해라 할 만한 글쓰기의 시대 변화를 목도하고 있다.

디카시는 언어예술을 넘어 시의 언어를 영상의 영역으로까지 확장하면서 멀티언어예술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독자와 만나는 방식이다. 다시 말하면 새로운 시대의 경향에 새로운 방식으로 독자와 소통하는 방식이다. 카톡,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는 영상과 문자가 조합된 멀티언어 글쓰기가 하나의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디카시는 이렇게 일상화된 글쓰기를 예술적 글쓰기로 끌어올리려는 문학 장르요 문학운동이다.

오늘날의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는 시가 영상과 함께 보고 읽는 예술형식으로 진화할 수밖에 없다는, 보다 급진적인 입장이 보편화 되고 있다. 하지만 디카시는 영상과 문자 즉 멀티언어를 매개로 하되, 영상 따로 문자 따로가 아닌 그 양자가 하나의 텍스트가 되어 새 층위의 시가 되는 것이다.

2017년 6월 『디카시의 매혹 - 78개의 렌즈로 읽는 새로운 시의 선언문』이란 공동시집이 출간되었다. 이 시집은 그간 디카시의 가능성을 믿고 좋은 작품을 창작해 준 유수한 시인들의 작품과 디카시 문예운동의 일선에서 그 창달과 진작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시인들의 작품 중에서 엄선하여 엮은 새로운 디지털 문학의 ‘선언문’이었다. 그에 이어 『디카시의 매혹 2 - 디지털 시대, 새로운 시의 발걸음』은 디카시연구소에서 발간하는 디카시 전문 계간지 《디카시》를 통해 발표된 작품을 중심으로, 형식과 내용의 균형성 및 미학적 수준을 판별하여 디카시연구소 편집위원회에서 선정하였다.

디카시의 영역이 하루가 다르게 국내는 물론 미국·중국 등 전 세계로 확장되고 있는 이때, 디카시의 올바른 정체성을 다시 한 번 확고하게 정초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디카시의 매혹’ 시리즈를 매년 발간하는 것은 디카시가 나아갈 방향을 올바르게 제시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차원의 생활문학이요 시놀이인 디카시 문예운동을 펼쳐온 지 벌써 14년이 흘렀다. 그동안 디카시의 활성화와 확산을 위한 많은 분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마침내 디카시가 한국을 넘어 세계무대로 진출할 수 있었다. 그리고 계간 《디카시》에 좋은 작품을 보내준 소중한 시인들의 덕분으로 ‘디카시의 매혹’을 통해 디카시의 정본 하나하나를 확립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이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2018. 6. 30

디카시연구소 편집위원회

 

[목차]

■머리말│디카시연구소 편집위원회·4

제1부_하늘, 그 푸른 이름

 

고광헌│무등·12

곽경효│날아라, 용·14

김시탁│별·16

변종태│초저녁·18

송찬호│비상·20

이기영│까치밥·22

이서린│사이렌·24

이서화│바람의 자루·26

이위발│시선·28

이재훈│길·30

이태관│팽팽한 힘·32

임재정│커넥팅 connecting·34

임창연│불면증·36

정이랑│풍경·38

조영래│구름 농법·40

조재형│억새·42

최 연│나목·44

황정산│흔적·46

 

제2부_땅, 낮은 자리의 보화

 

길상호│녹슨 물고기·50

김승기│도토리·52

김 완│붉은 생·54

김일태│모라이에서 보았다·56

나석중│업그레이드 upgrade·58

문성해│버섯들이 불쑥불쑥·60

박노정│한 움큼·62

박우담│백악기 입구·64

안채영│풍차의 꿈·66

윤성택│삼거리·68

이상옥│심야의 맹인 악사·70

이용임│잊지 말아요·72

이호준│선운사 동백·74

전다형│우물 : -사람책·76

정운자│늙은 구두·78

정한용│먼, 저곳·80

주영국│날개의 중력·82

 

제3부_사람 또는 생명의 물결

 

김길녀│환생일기·86

김남규│긴 하루·88

김남호│어떤 해후·90

김 륭│미안합니다·92

김석윤│쓸쓸함은 귀가 밝다·94

김영주│알바생·96

김인애│갈림길·98   

김해화│가을·100

김혜영│첫 키스·102

마경덕│삶·104

손세실리아│간월암에서·106

윤진화│초대·108

이대흠│학생부군신위·110

이정록│꽃양귀비·112

전영관│시한부·114

정다인│마녀과자·116

조은길│꿈·118

채재순│절벽 육아법·120

최광임│쌍계사 가는 길·122

 

제4부_모든 일들의 아름다움

 

강신애│그윽함에 바침·126

김미옥│야옹·128

김상미│소라껍질·130

김왕노│약속·132

김은정│향낭·134

김정수│길냥이·136

리 호│투영·138

박영기│돌멩이의 기도·140

박지웅│시적용인· 142

석민재│허기·144

이병헌│신전·146

장인수│돌탑 쌓기·148  

정이경│염원·150

정이향│결합의 법칙·152

조현석│하늘의 지문·154

주강홍│징·156

최금진│시인·158

최서진│음악이 되어·160

최석균│지렁이·162

최정란│범종·164

■후기│동시대 문학의 새로운 경전│김종회·166

 

 

[후기]

 

동시대 문학의 새로운 경전

 

김종회

디카시연구소 상임고문

한국문학평론가협회 회장, 경희대 교수

 

영상문화가 문자문화를 압도하는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사회 전반에 걸쳐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가장 오랜 문학 장르인 시에 있어서도 그 형식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된다. 2004년 경남 고성을 중심으로 발원하여 삼남 일대를 관류한 다음 이제 한국문학의 중심부에 진입한 ‘디카시 운동’은, 이런 점에서 동시대 문학의 방향성에 대한 하나의 이정표요 존재증명이라 할 수 있다.

2017년 디카시연구소 엮음으로 ‘디카시, 고성에서 한국으로 또 세계로’라는 캐치 프레이즈 아래 78명의 시인이 참여한 『디카시의 매혹 - 78개의 렌즈로 읽는 새로운 시의 선언문』이란 사화집이 나왔다. 이 뿐만 아니라 2017년에는 괄목할 만한 많은 행사들이 있었다. 경남 고성의 국제디카시페스티벌과 함께, 경기도 양평의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제1회 황순원 디카시공모전이 개최되었다.

경남 하동의 이병주국제문학제 및 토지문학제 디카시공모전 또한 우리 문단에 하나의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런가 하면 경남 진주의 형평문학제, 충북 보은의 오장환문학제에서도 디카시 신인문학상 공모전을 진행한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미국·중국 등 해외로 확장되고 있어 디카시 운동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그 흥왕한 흐름을 이어 여기 이렇게 『디카시의 매혹 2 - 디지털 시대, 새로운 시의 발걸음』이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이렇듯 디카시가 매년 괄목할 만한 진보와 발전을 보이는 것은 계간 《디카시》가 그 모체로서 든든히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어느덧 《디카시》는 창간 12주년에 이르렀다. 앞으로도 우리는 한결같이 새로운 시적 담론의 장을 마련하면서, 시가 곧 삶이 되고 삶이 곧 시가 되는 새로운 문학적 경전으로서 디카시의 내일을 구현해 나갈 것이다. 그동안 따뜻한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시인과 독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이시우 기자
작성 2018.07.10 14:17 수정 2018.10.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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