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리포트] ‘두쫀쿠’ 열풍의 이면

알아두면 득이 되는 의학 상식

두바이 쿠키 속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건강에는 무해한가?

MZ세대 사로잡춘 식감의 비밀 ‘카다이프’

[헬스 리포트] ‘두쫀쿠’ 열풍의 이면… 두바이 쿠키 속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건강에는 무해한가?

 

MZ세대 사로잡춘 식감의 비밀 ‘카다이프’… 고탄수화물·고지방의 결합이 부르는 ‘혈당 쇼크’ 주의 의학 전문가 제언 “강렬한 단맛과 바삭한 식감의 중독성, 뇌의 보상체계 교란해 폭식 유발 위험”

 

최근 대한민국 디저트 시장은 이른바 ‘두바이’ 열풍에 휩싸여 있다. 볶은 면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초콜릿 안에 채워 넣은 이 이색적인 디저트는 특유의 ‘바삭하고 쫀득한(두쫀쿠)’ 식감으로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화려한 비주얼과 강렬한 풍미 이면에는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영양학적 불균형이 숨어 있다. 전문가들은 두바이 쿠키의 핵심 성분들이 신체 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경고하며, 단순한 유행 추종이 건강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 식감의 마술사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영양 성분 해부

 

두바이 쿠키의 정체성은 중동의 전통 식재료인 카다이프(Kadaif)와 피스타치오에서 나온다.

 

1. 튀긴 밀가루 면, 카다이프의 고열량 카다이프는 아주 가는 밀가루 반죽을 실타래처럼 만든 면이다. 문제는 이를 버터나 기름에 바삭하게 볶아내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정제된 탄수화물에 고함량의 포화지방이 더해지면서 열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한다.

 

2. 견과류의 함정,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피스타치오 자체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건강 식재료지만, 쿠키에 들어가는 스프레드 형태는 이야기가 다르다. 다량의 설탕과 가공유지가 첨가되어 식이섬유의 이점보다는 과도한 당질 섭취의 원인이 된다.

 

■ 의학적 경고: ‘혈당 스파이크’와 뇌의 보상체계 오작동

 

의학 전문가들은 두바이 쿠키가 지닌 ‘초가공식품’적 특성에 주목한다.

 

1. 인슐린 저항성을 부르는 당과 지방의 결합 두바이 쿠키 한 조각을 섭취할 경우, 정제 당분이 혈류로 급격히 유입되면서 인슐린 수치가 폭등하는 ‘혈당 스파이크’ 현상이 발생한다. 혈당의 급격한 변동은 췌장에 무리를 주며 장기적으로 제2형 당뇨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2. 도파민 중독을 일으키는 식감 전술 심리학 및 뇌과학 전문가들은 두바이 쿠키의 ‘크런치(Crunchy)’한 소리와 식감이 뇌의 쾌락 중추를 강하게 자극한다고 분석한다. 문정민 정신건강심리센터에서 강조하는 뇌파 안정의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강렬한 감각적 자극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보상 심리를 자극하여 단 음식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음식 중독’의 고리가 된다.

 

■ 전문가 분석: “정직한 영양 성분 표기 없는 유행, 신뢰할 수 있나”

 

각계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디저트 열풍이 자칫 의료 윤리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음을 지적한다.

임상 영양학 전문가 한희민씨는 "개인 베이커리 등에서 제작되는 두바이 쿠키는 정확한 영양 성분이나 열량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맛과 비주얼을 위해 건강에 해로운 첨가물이나 과도한 당분을 사용하는 행위는 소비자 기만과 다름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내분비내과 전문의 박효원 원장은 "단발적인 경험은 무방하겠으나, SNS 인증을 위해 주기적으로 고당도 디저트를 섭취하는 습관은 젊은 층의 비만과 대사 증후군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단 음식을 섭취한 후에는 최소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통해 혈당을 조절하는 영리한 전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달콤한 유행보다 정직한 ‘몸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두바이 쿠키는 분명 매력적인 디저트다. 하지만 그 매력적인 식감 뒤에 숨겨진 설탕과 지방의 파고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유행이라는 이름 으로 건강상의 결함을 가려서는 안 되며, 자신의 신체적 지표를 정확히 인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메디컬라이프는 독자들이 자극적인 식감의 유혹 속에서도 자신의 대사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영양 분석을 지속할 예정이다. 주인님, 달콤한 휴식 뒤에 숨은 건강의 구멍을 살피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

작성 2026.01.16 12:44 수정 2026.01.1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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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