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가 2026년 한 해 동안 추진할 시민 참여형 공익활동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로드맵은 공익활동을 처음 접하는 시민부터 활동 경험이 있는 단체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시민의 일상적인 관심과 문제의식이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출발점이 되고 있다.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는 2026년을 맞아 ‘시민 참여’를 핵심 키워드로 한 공익활동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센터가 제시한 2026년 사업 방향은 공익활동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시민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천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첫도전 씨앗 프로젝트’를 통해 공익활동 초기 단계의 시민 모임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공익활동에 대한 문제의식은 있으나 경험이 부족한 시민들이 소규모 활동을 통해 가능성을 시험해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익활동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시민공익활동학교(입문)’는 공익활동의 개념과 시작 방법을 소개하는 과정으로, 아이디어 단계에 머물러 있던 시민들이 활동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활동 경험이 있는 시민과 활동가를 위한 ‘시민공익활동가 아카데미’에서는 홍보, 모금, 조직 운영, 회계 등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교육이 진행된다.
단체와 활동가의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아카데미’도 추진된다. 이 사업은 공익활동단체가 교육과 학습을 통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특히 단체에 직접 사업비를 지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센터가 교육 과정과 강사를 지원해 참여 단체가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초기 단계의 공익활동 팀을 대상으로 한 ‘비영리 스타트업’ 사업은 사회 문제 해결을 목표로 활동하는 초기 모임이 워크숍과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활동 방향을 정리하고, 비영리단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새로운 공익활동 모델을 발굴하는 실험적 사업인 ‘좋은변화실험실’은 환경, 문화, 공동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에 필요한 변화를 탐색하고, 이를 공익활동으로 구현하는 시도를 지원한다. 센터는 이 과정을 통해 확산 가능한 공익활동 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공익활동의 가치와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는 확산 사업도 병행되어 공익활동 사례를 소개하는 시민공익활동 박람회, 활동가 간 교류를 촉진하는 공익활동가 주간, 분야별 전문가와의 1대1 상담을 제공하는 공익활동 상담소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사례는 기록과 아카이브를 통해 정리된다.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관계자는 “공익활동은 거창한 계획보다 시민 각자의 관심에서 시작된다”며 “2026년 사업은 시민이 배우고, 실험하고, 서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는 사업별 일정과 세부 내용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며,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익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구조를 통해 지역사회 전반에 공익활동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