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물 안전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드론 기술을 활용한 외벽 점검 분야에서 현장 중심의 변화를 이끄는 인물이 있다. 드론 시설물 점검 전문 기업 드론와이드샷을 운영 중인 배병덕 대표다. 그는 기존 점검 방식이 안고 있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안전 관리 패러다임의 전환을 강조한다.
배병덕 대표가 드론 기반 점검에 주목한 배경에는 현장의 현실이 있다. 고층 외벽 점검은 작업자에게 높은 위험을 요구하고, 점검 범위 역시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는 “사람이 직접 매달려 확인하는 방식은 효율적이지도,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며 기술을 통한 해법을 고민해 왔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드론와이드샷의 외벽 점검 서비스다. 배병덕 대표는 드론와이드샷을 단순 촬영 업체가 아닌 ‘진단 중심’ 서비스로 정의한다. 고해상도 드론을 활용해 외벽의 미세 균열, 박리 가능 부위, 마감 상태 변화를 근접 촬영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점검 자료로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드론와이드샷은 점검 결과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촬영된 이미지는 위치별로 구분돼 정리되며, 관리자가 바로 보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배병덕 대표는 “점검의 목적은 사진이 아니라 판단”이라며 보고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안전 측면에서도 드론 기반 점검의 장점은 분명하다. 로프 작업이나 고소 장비 투입을 최소화함으로써 인명 사고 가능성을 낮추고, 짧은 시간 안에 넓은 면적을 동일한 기준으로 점검할 수 있다. 이는 공동주택과 업무용 빌딩, 공장 시설 등 다양한 현장에서 드론와이드샷이 선택되는 이유 중 하나다.
배병덕 대표는 시설물 안전 관리가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사고 이후 점검은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며 “정기적이고 데이터 기반의 점검이 건물의 수명과 이용자의 안전을 지킨다”고 밝혔다.
현재 드론와이드샷은 다양한 유형의 건물 점검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배병덕 대표는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와 분석 체계 강화를 통해, 드론 기반 시설물 점검의 신뢰 기준을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