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지식기업가를 위한 경영은 재즈처럼 02] 계획된 우연: 즉흥연주(Improvisation)가 주는 경영의 묘미

성공의 80%는 우연이다: 존 크럼볼츠의 통찰

직선은 없다: 통제 불가능한 비즈니스 파도 타기

막춤이 아닌 예술: '준비된 즉흥'의 조건

[1인 지식기업가를 위한 경영은 재즈처럼 02] 계획된 우연: 즉흥연주(Improvisation)가 주는 경영의 묘미

신의 한 수: 빗나간 계획이 데려다주는 새로운 길

글 | 김형철 박사 (시니어 자기계발 작가)

 

 

영시니어타임즈 AI 이미지센터

 

 

 

"사업 계획대로 잘 되고 있습니까?"

 

이 질문에 자신 있게 "그렇다"고 대답한다면, 당신은 어쩌면 위험한 상태일지 모릅니다. 변화무쌍한 야생의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오직 죽은 것들만이 직선으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흔들리며 나아갑니다.

 

대기업에서 25년을 보낸 저는 '예측'과 '통제'에 익숙합니다. 1월에는 사업계획서를 쓰고, 12월에는 실적을 평가합니다. 하지만 1인 지식기업의 세계는 수영장이 아닌 바다입니다. 파도는 계획된 시간에, 계획된 높이로 치지 않습니다. 이곳에서 필요한 것은 파도를 통제하려는 무모함이 아니라, 파도에 올라타는 '즉흥성(Improvisation)'입니다.

 

 

계획된 우연(Planned Happenstance)을 믿어라

 

스탠퍼드 대학의 존 크럼볼츠 교수는 성공한 커리어의 80%가 '우연한 사건'에서 비롯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계획된 우연(Planned Happenstance)' 이론이라 합니다. 성공은 치밀한 각본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기치 않게 찾아온 기회를 포착하고 태도를 바꿀 때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재즈 연주자들은 무대 위에서 일어나는 돌발 상황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다립니다. 드럼의 템포가 갑자기 빨라지거나, 피아노가 낯선 코드를 짚을 때, 그들은 당황하는 대신 그것을 새로운 '신호'로 받아들입니다. "아, 오늘은 이 길로 가라는 뜻이구나!" 하고 순식간에 반응합니다. 이것이 바로 1인 기업가가 가져야 할 경영의 묘미입니다.

 

 

준비된 자만이 누리는 자유

 

오해하지 마십시오. 즉흥연주는 아무런 준비 없이 마음대로 하는 '막춤'이 아닙니다. 재즈 뮤지션이 악보 없이 20분을 연주할 수 있는 이유는, 수천 번의 스케일 연습과 코드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몸에 배어 있기 때문입니다.

 

뇌과학적으로 볼 때, 즉흥연주를 하는 동안 연주자의 뇌에서는 '자기 검열'을 담당하는 부위의 활동이 줄어들고, '자기 표현'을 담당하는 부위가 활성화됩니다. 이는 철저한 훈련이 뒷받침되었을 때 비로소 가능한 '몰입(Flow)'의 상태입니다.

 

1인 기업가에게 연습이란 무엇일까요? 매일 글을 쓰고, 고객을 만나고, 자신의 전문성을 갈고닦는 루틴입니다. 이 탄탄한 기본기(Chords)가 있어야만, 시장이 예상치 못한 변화(Change)를 던져주었을 때 멋진 즉흥 연주로 화답할 수 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 돌발 상황은 '위기'지만, 준비된 자에게는 '기회'가 됩니다.

 

 

우연을 필연으로 만드는 힘

 

성경은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언 16:9)"고 말합니다. 당신의 사업계획서보다 더 위대하고 창의적인 길이 우연이라는 가면을 쓰고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니 오늘, 당신의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고 좌절하지 마십시오. 고객의 거절, 갑작스러운 제안, 예상 밖의 실수... 그 모든 것이 당신을 더 흥미로운 곳으로 데려다줄 재즈의 첫 마디일 수 있습니다. 악보를 덮고, 귀를 여십시오. 그리고 우연이 건네는 손을 잡고 춤추듯 경영하십시오.

 

 

글 | 김형철 박사 (시니어 자기계발 작가)

 

 

 

 

작성 2026.01.19 11:22 수정 2026.01.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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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