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회화로 인식돼 온 민화가 음악과 디지털 콘텐츠로 확장되는 새로운 시도가 등장했다. 현대 창작 민화 작가 미송 김민정이 한국 전통 민화를 기반으로 한 버추얼 가수 프로젝트 MSMM을 선보이며, 정식 음원을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민화를 단순한 시각 예술이 아닌, 청각과 서사를 결합한 종합 예술 콘텐츠로 재구성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미송 김민정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세계관 기획부터 캐릭터 설정, 비주얼 콘셉트, 앨범 자켓 디자인까지 전 과정을 직접 총괄하며 하나의 통합된 창작 시스템을 구축했다. 회화 작가가 주도하는 음악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며, 민화를 중심으로 한 예술 IP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MSMM은 민화 속 호랑이, 전통 문양, 상징적 색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버추얼 아티스트다. 수호와 기원의 의미를 담고 있는 민화의 상징성을 현대적인 음악 언어로 해석해, 감정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캐릭터로 설계됐다. 미송 김민정은 이를 통해 민화를 과거의 이미지가 아닌, 현재와 소통하는 문화 콘텐츠로 재정의하고 있다.
공개된 음원은 힙합과 대중음악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한국적 리듬과 정서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전통 요소가 단순히 장식처럼 삽입된 것이 아니라, 음악 구조와 캐릭터 서사 속에 유기적으로 결합되며 하나의 새로운 문화 언어로 작동한다. 앨범 자켓 역시 민화적 조형성과 현대적 그래픽 감각이 공존하며, MSMM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상징한다.
미송 김민정은 “민화는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지금 시대에도 충분히 확장 가능한 예술”이라며 “MSMM은 민화가 음악, 디지털 캐릭터, 가상 세계와 결합해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험”이라고 밝혔다. 미송 김민정의 이 같은 시도는 전통 예술의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새로운 K-컬처 콘텐츠 모델로서 의미를 갖는다.
이번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MSMM 프로젝트는 뮤직비디오, 전시, 디지털 아트, 메타버스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미송 김민정은 민화를 기반으로 한 창작 세계관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회화와 음악,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예술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전통 민화와 버추얼 아티스트가 만난 MSMM은 한국 문화 콘텐츠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