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 성수기마다 이사비용이 크게 출렁이면서, 온라인 이사견적사이트를 통해 사전에 견적을 비교·확인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사 중개 플랫폼 이사대학이 AI 기반 실시간 이사비용 견적 시스템을 고도화하며, 비대면 환경에서의 이사 견적 산정 정확도와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사대학의 AI 기반 견적 시스템은 짐의 물량과 종류, 이동 거리, 작업 시간대, 건물 구조·동선, 필요 인원, 장비·옵션 등 이사비용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소를 데이터로 구조화해 실시간으로 견적 범위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이사견적사이트에서 기본 정보와 이사 조건을 입력하면, 알고리즘이 성수기·비수기, 날짜·요일에 따른 수요 변동까지 반영해 예상 이사비용 구간을 자동 계산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사 시장에서는 같은 평수·거리라도 이사 성수기와 비수기, 주말·월말 여부에 따라 견적이 20~40% 이상 차이 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사대학은 이러한 가격 편차를 줄이기 위해 견적 산정 단계에서 시기·수요 데이터를 함께 반영하고, 추가요금 발생 소지가 큰 항목에 대한 사전 안내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당일 현장 추가비 부담에 대한 불안을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AI·알고리즘 기반 견적 시스템이 실제 현장에서 어느 수준까지 이사비용 편차를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검증이 더 필요하다는 신중한 시각과 함께, 일정 부분 표준화된 기준을 제시하려는 시도 자체에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병존한다. 여러 업체의 견적을 비교하는 과정은 여전히 필요하지만, 견적 항목과 산정 방식이 투명해질수록 소비자가 사전에 비용 구조를 이해하고 이사 시기·예산을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사대학 양진혁 대표는 “이사비용에 대한 소비자의 가장 큰 불안은 절대 금액이라기보다, 약속한 견적이 이사 당일에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작된다”며 “AI 기반 실시간 견적 시스템은 이사 조건과 시기, 수요를 가능한 한 사전에 수치화해 예측 가능한 범위를 제시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견적사이트를 통해 여러 업체의 견적을 비교하는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므로, 이사대학은 견적 산정 구조와 추가 비용 발생 가능 구간을 더 투명하게 공개해 고객이 성수기·비수기에도 스스로 이사 계획을 세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