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트럼프 "4선도 가능?" 미국 헌법을 휴지 조각 취급하다: 그가 던진 3가지 위험한 주사위

- "헌법은 내가 깨부술 장난감인가"... 트럼프, '영구 집권'의 야욕을 드러내다.

- 아이오와 뒤흔든 트럼프의 폭주: 이것은 정치가 아니라 전쟁이다.

- "규칙은 루저들이나 지키는 것"... 트럼프, '제왕적 대통령'의 꿈을 꾸는가.

▲ AI 이미지 (제공: 중동디스커버리신문)

CNN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아이오와주에서 열린 중간선거 유세 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힌 파격적인 정치적 포부가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헌법상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3선이나 4선 도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지지자들의 결집을 호소했다. 그는 자신의 집권 첫해를 역사상 최고의 성과로 자평하며, 공화당의 중간선거 승리가 정책 유지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또한 선거 패배 시 발생할 수 있는 탄핵 시도와 같은 정치적 위험성을 경고하며 위기감을 조성하기도 했다. 

 

아이오와 유세에서 읽어낸 정치적 노림수 세 가지: 규범 파괴, 공포 조장, 그리고 선제적 방어

 

미국 중서부의 심장, 아이오와주의 드넓은 옥수수밭 사이로 다시금 뜨거운 정치적 열기가 피어올랐다. 11월 중간선거의 사실상 시작을 알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현장이다. 하지만 그곳에서 터져 나온 목소리는 단순히 선거 승리를 위한 외침을 넘어, 미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서늘한 예고편과도 같았다. 기자는 오랫동안 국제 정세의 최전선에서 수많은 지도자를 목격해왔지만, 이번 아이오와 연설처럼 헌법적 질서를 노골적으로 조롱하고 지지층의 공포를 자극하는 정치 공학의 정점을 본 적은 드물다. 이것은 단순한 뉴스가 아니다. 한 명의 유력 정치인이 국가의 시스템 자체를 상대로 벌이는 위험한 도박의 기록이다. 그가 던진 3가지 위험한 주사위를 냉철하게 들여다본다.

 

첫 번째 주사위: 헌법적 금기를 넘어서는 '초월적 존재'의 과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 유세장 연단에 올라, 마치 금지된 과실을 맛보는 듯한 어조로 놀라운 발언을 쏟아냈다. "우리는 두 번 이겼습니다. 이제 세 번째로 해내야 합니다. 그럼, 네 번째도 해야 할까요?"

 

이는 지지자들의 환호를 끌어냈지만, 동시에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이 정립하고 수정 제22조가 명시한 대통령 2선 제한 규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위험한 발언이다. 물론, 이것이 당장의 진지한 헌법 개정 제안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 발언의 본질은 철저히 계산된 '정치적 연극'에 있다. 그는 미국에서 가장 신성시되는 헌법적 금기마저 가볍게 무시하고 조롱함으로써, 지지자들에게 자신은 기존 워싱턴의 정치 문법 따위에 얽매이지 않는 '초월적 존재'임을 각인시키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실언이 아니라, 자신의 정치 운동을 규범의 바깥에서 무기한 지속하겠다는 선전포고와 다름없다. "나에게는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다"라는 메시지야말로 그가 지지층에게 보내는 가장 강력한 마약이다.

 

두 번째 주사위: 지갑을 인질로 잡은 '공포의 동기부여'

 

이어 그는 다가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사느냐 죽느냐'의 실존적 문제로 치환시켰다. 트럼프에게 이번 선거의 패배는 단순히 의석 몇 석을 잃는 차원이 아니다. 그는 지지자들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공화당이 패배하면 당신들의 소중한 "자산과 세금 감면 혜택"이 증발해 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인간의 심리를 교묘하게 파고드는 고도의 '손실 회피' 전략이다. 복잡하고 추상적인 정치적 쟁점을, 당장 내 주머니 속의 돈이 빠져나가는 구체적이고 즉각적인 공포로 둔갑시키는 기술이다. 그는 유권자들의 경제적 불안 심리를 자극하여, 투표소로 향하지 않으면 당장 내일의 삶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절박함을 주입하고 있다. 이익을 얻는 것보다 손실을 피하려는 인간의 본성을 정치적 동력으로 삼는, 참으로 냉혹한 승부사적 기질이 아닐 수 없다.

 

세 번째 주사위: 탄핵마저 희화화하는 '선제적 예방주사'

 

유세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또 하나의 정교한 방어막을 쳤다. 만약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패배한다면, 민주당은 즉각 자신을 탄핵하려 들 것이라는 예측이었다. 그런데 그가 제시한 탄핵 사유가 기가 막힌다. "그가 아이오와에 가서 사람들에게 불공정하게 연설했어!" 같은 지극히 사소한 이유를 댈 것이라는 조롱 섞인 예언이었다.

 

이는 전형적인 '사전 예방주사' 전략이자, 미래의 공격을 무력화하는 영리한 프레임 선점이다. 탄핵이라는 엄중한 헌법적 절차를 희화화하고, 그 사유를 사소한 것으로 미리 규정해버림으로써, 향후 자신에게 제기될 수 있는 그 어떤 심각한 법적·정치적 책임 추궁도 지지층에게는 '이미 예언된 마녀사냥'의 일부로 보이게 만드는 것이다. 그는 자신을 향한 비판이 제기되기도 전에, 그 비판의 정당성을 파괴하는 방법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멈추지 않는 폭주 기관차, 그 끝은 어디인가

 

규범 파괴, 실존적 공포 조장, 그리고 반대 세력의 선제적 무력화. 아이오와에서 확인한 이 세 가지 전술은 서로 단절된 것이 아니다. 이것은 트럼프라는 정치인이 그리는 미래의 청사진이 결코 평범한 민주주의의 궤도 위에 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상호 연결된 기둥들이다. 그는 제도적 정당성보다는 개인에 대한 맹목적 충성심을 요구하며, 지지층을 상시적인 정치 전쟁 상태로 몰아넣고 있다.

 

우리는 이 거대한 정치 쇼를 지켜보며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 한 사람의 영혼이 권력을 향한 끝없는 갈망에 사로잡혀 국가의 시스템 자체를 볼모로 잡을 때, 그 사회가 치러야 할 비용은 얼마나 클 것인가. 트럼프가 던진 이 위험한 화두는, 지금 미국 민주주의의 견고함을 시험하는 가장 거대한 도전장이 되고 있다. 과연 이 정치적 폭주 기관차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분명한 것은, 그 열차가 달리는 선로 위에 미국의 헌법 정신이 위태롭게 누워 있다는 사실이다.

 

작성 2026.01.29 20:27 수정 2026.01.2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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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