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권의 경제 이야기] 혁신 선도하는 세계 최초 SMR 전용 생산 시설 본격 가동

경남 창원에 구축되는 최초의 SMR 전용 공장

미국 3대 SMR 기업에 모두 공급, 글로벌 핵심 협력사로 부상

탈 원전 정책 극복하며 324개 협력 회사와 동반 성장 전망

두산에너빌리티가 경남 창원에서 세계 최초의 소형모듈원전(SMR) 전용 생산공장 착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평탄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이 공장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가로 440m, 세로 100m 규모의 대형 생산동을 갖추게 됩니다. 

 

공장에서는 원자로 본체뿐 아니라, 높이 20m, 무게가 600톤에 이르는 핵심 주기기 부품의 뼈대와 몸체가 조립될 예정입니다. 완공 이후 SMR 연간 생산 능력은 기존 12기에서 20기 이상으로 확장되며,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 원전 산업 내의 ‘TSMC’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즉, 다양한 SMR 설계도에 맞춰 대량 생산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사진: 두산에너빌리티 사업이미지. 제미나이 생성]

미국 3대 SMR 기업에 모두 공급, 글로벌 핵심 협력사로 부상

미국 시장에서 SMR 상용화는 2030년을 목표로 빠른 진전 중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의 엑스에너지가 발주한 SMR 16기에 대한 주기기 및 핵심 소재 생산을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하며,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등 세계 주요 SMR 기업과도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표준 설계 인증을 받았고, 테라파워는 와이오밍주에 SMR 시공을 위한 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아이디테크엑스의 시장 전망에 따르면, SMR 시장은 2033년 약 724억 달러(약 10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전용 공장 설립으로 제작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방침입니다. 대형 크레인과 컨베이어 시스템을 도입해, 600톤 무게의 SMR 부품을 효율적으로 이동시키고 작업자는 고정된 위치에서 반복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또한, 250mm 두께의 철강재를 한번에 용접할 수 있는 전자빔용접기(EBW)를 도입해 용접 횟수를 줄여 제작 시간을 단축합니다. 

 

지난해에는 원자력 사업 분야 인력 150여 명을 신규 채용하며, SMR 모형 제작 등의 현장 훈련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사진: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홈페이지 제공]

탈원전 정책 극복하며 324개 협력사와 동반 성장 전망

한편,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위축된 원전 산업 생태계가 SMR과 대형 원전 수주를 통해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뿐 아니라, 소재 가공, 용접, 검사, 코팅 등 324개 협력회사들이 향후 10년 이상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며 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 기대됩니다. 두산에너빌리티 핵심 관계자는 “다양한  SMR을 대량 생산하면서 기술 노하우가 쌓이고 경제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시장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 체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원자력 재도약의 중심에 서고 있습니다.

 

 

 

작성 2026.01.30 06:00 수정 2026.01.3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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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