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국가 차원의 디지털 인프라 전략에 한국 기업 도시와농촌이 주요 기술 파트너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도시와농촌은 리야드에서 개최된 국가위기관리 컨퍼런스(REBCM)에 공식 초청을 받아 공간정보·디지털트윈 기술을 현지 정책 결정자들에게 소개했다.
REBCM은 사우디 국가위험위원회가 주관하는 핵심 정책 행사로, 국토 관리, 재난 대응, 도시 인프라 운영과 관련된 최신 기술과 전략이 논의되는 자리다. 이 행사에 초청된 기업들은 사전 기술 검토를 거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도시와농촌 역시 공공 적용 가능성과 기술 안정성을 평가받아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에서 도시와농촌은 자체 개발한 DIP 솔루션을 기반으로 대규모 3D 공간정보를 웹 브라우저 환경에서 구현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해당 기술은 지도, 지형, 도시 구조를 하나의 디지털 공간으로 통합해 실시간 분석과 시각화를 가능하게 하며, 복잡한 국토 데이터를 행정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사우디 관계자들은 도시와농촌의 플랫폼이 스마트시티 개발, 인프라 관리, 환경 감시, 재난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국가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고비용 전문 소프트웨어 없이도 웹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는 여러 공공기관 간 협업과 데이터 공유 측면에서 높은 실효성을 갖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시와농촌의 기술은 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디지털 지형 분석, 행정 시스템 연동, 디지털트윈 시각화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도시와 국토를 데이터 기반으로 운영할 수 있는 디지털 행정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도시와농촌은 국내 공공 분야에서 검증된 공간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사우디 초청은 중동 지역 공공 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두보”라고 밝혔다.
한편 도시와농촌은 향후 중동과 해외 시장에서 디지털 국토 관리와 스마트시티 플랫폼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