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월세시대된다

지난해 주택공급 성적표 ‘전부 마이너스'... 입주량 거의없다

전세 줄고 월세 비중 60% 돌파

출처 : 나노바나나프로

지난해 주택공급 지표 ‘전부 하락’…전세 줄고 월세 비중 60% 돌파

 

지난해 주택 인허가부터 착공, 분양, 준공까지 주요 주택 공급 지표가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위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임대차 시장에서는 전세에서 월세로의 구조적 전환이 더욱 뚜렷해지며, 연간 월세 거래 비중이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12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37만9834가구로 전년 대비 12.7% 감소했다. 비아파트를 포함한 전체 수치로,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감소세가 확인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인허가는 22만2704가구로 전년보다 4.9% 줄었고, 이 중 서울은 4만1566가구로 19.2% 감소했다. 지방은 감소 폭이 더 커 전년 대비 21.9% 줄어든 15만7130가구에 그쳤다.

 

주택 착공 물량도 감소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 전국 착공 물량은 27만2685가구로 전년 대비 10.1% 줄었다. 서울은 3만2119가구로 23.2% 증가했고 수도권 전체도 2.2% 늘었지만, 지방이 24.5% 감소하며 전체 수치를 끌어내렸다.

 

연간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19만8373가구로 전년 대비 14.1% 감소했다. 특히 서울은 1만2654가구로 전년보다 53.3% 급감해 공급 위축이 가장 두드러졌다. 수도권은 8.0%, 지방은 21.9% 각각 줄었다.

 

준공(입주) 물량 역시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전국 준공 물량은 34만2399가구로 전년 대비 17.8% 줄었다. 서울은 39.7% 증가했지만, 수도권 전체로는 13.5%, 지방은 21.4% 감소했다.

 

공급 위축 속에서도 매매 거래는 일부 회복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6만2893건으로 전월 대비 2.4% 증가했다. 서울은 8556건으로 13.2% 늘었고, 수도권도 4.9% 증가했다. 다만 지방은 증가율이 0.4%에 그쳤다.

 

아파트 거래량은 전국 기준 4만8978건으로 전월보다 0.3% 감소했지만, 서울은 10.8% 증가한 4871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 연간 아파트 거래량은 8만3131건으로 전년 대비 42.6% 늘었다.

 

임대차 시장에서는 전세 감소와 월세 확대 흐름이 더욱 분명해졌다. 지난해 12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25만4149건으로 전월 대비 22.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세 거래는 8만7254건으로 15.4% 늘었지만, 월세 거래는 16만6895건으로 26.1% 증가하며 증가 폭이 더 컸다.

 

연간 누계 기준으로 전체 전월세 계약 중 월세 거래 비중은 63.0%에 달했다. 이는 전년보다 5.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월세 비중은 2021년 43.5%에서 2022년 52.0%, 2023년 54.9%, 2024년 57.6%로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60%를 넘어섰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510가구로 전월 대비 3.3% 감소했다. 준공 후에도 팔리지 않은 이른바 ‘악성 미분양’은 2만8641가구로 1.8% 줄었으며, 이 중 지방 물량이 전체의 약 85%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주택 공급 위축과 임대차 시장의 월세 중심 재편이 맞물리며 중장기적으로 주거비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공급 회복을 위한 정책적 대응과 함께 임차인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작성 2026.01.30 19:45 수정 2026.01.3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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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