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제, ‘정체의 겨울’을 지나 어디로 향하는가

정체에 들어선 캐나다 경제, 회복의 신호는 아직 희미하다

제조업의 흔들림, 서비스업의 버팀목

미국발 통상 리스크, 불확실성의 그림자

캐나다 경제, ‘정체의 겨울’을 지나 어디로 향하는가

 

출처: Gemini AI 

AI부동산경제신문ㅣ인사이트 캐나다

 

[벤쿠버=Mike Won기자] 캐나다 경제가 다시 한 번 둔화의 국면에 접어들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국내총생산(GDP)은 전월 대비 0% 성장, 즉 ‘정체’ 상태를 기록했다. 10월의 –0.3% 감소 이후 반등을 기대했던 시장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더 나아가 4분기 전체가 연율 –0.5% 수축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경기침체(recession) 논쟁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번 정체의 가장 큰 원인은 제조업의 부진이다.


자동차·기계 산업은 글로벌 공급망 병목과 반도체 부족의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으며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내구재 제조업 생산이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는 점은 캐나다 산업 구조의 취약성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서비스업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금융·보험, 전문 서비스, 숙박·음식업 등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며 전체 경제의 하방 압력을 일부 상쇄했다. 그러나 서비스업만으로 제조업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리고 경제 지표의 둔화와 함께 통상 리스크도 시장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미국 정부가 캐나다산 항공기에 최대 50%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양국 간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분위기다. 캐나다 제조업은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관세 리스크는 투자 심리와 생산 계획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경기 둔화가 이어지면서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의 금리 정책으로 향하고 있다. 

 

4분기 수축이 현실화될 경우, 캐나다 중앙은행은 올해 중반으로 예상되던 금리 인하 시점을 앞당길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금리 인하는 가계와 기업 모두에게 중요한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금리 인하는 가계의 높은 모기지 부담으로 부터 일부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소상공인은 자금 조달 비용이 낮아지며 투자 여력이 생길 수 있으며, 또한 부동산 시장은 다시 온기가 돌 가능성이 생길 것이다.

 

그러나 금리 인하가 경기 회복을 즉각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소비 심리는 여전히 위축돼 있고, 기업들은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 투자 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이 현 상황이다. 따라서 금리 인하가 ‘회복의 신호’가 되기 위해서는 경제 전반의 신뢰 회복이 병행돼야 한다.

 

Mike Won 전문기자

AI부동산경제신문ㅣ캐나다 지사장

gacvancouver@hotmail.com

 

 

 

작성 2026.01.31 09:58 수정 2026.02.0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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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