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7일 미식1947 오늘의 반찬 레시피 시래기된장지짐

마른 잎에 다시 숨을 불어넣는 시간, 손끝의 인내가 완성하는 맛

된장의 짠맛과 시래기의 구수함이 만나 만들어내는 깊은 농도

한식대가의 손끝에서 태어난, 겨울이 남긴 마지막 향

사진 미식 1947

 

 

 

시래기된장지짐  겨울의 끝, 땅의 향으로 덮은 한 그릇의 온기

 

레시피 컨셉

 

시래기된장지짐은 겨울 밥상의 정수이자 ‘묵은 것의 미학’이다. 단순히 끓이는 것이 아니라, 

약한 불에서 천천히 지져내어 된장의 짠맛이 시래기의 결 속으로 깊게 스며드는 과정이 중요하다.

미식1947 버전은 물 대신 쌀뜨물을 사용해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를 더한다.

 

재료 (2인 기준)

 

삶은 시래기 150g

된장 1큰술

다진 마늘 ½작은술

들기름 1큰술

쌀뜨물 100ml

멸치액젓 ½작은술

대파 ½대

통깨 약간

 

조리 순서

 

손질하기

삶은 시래기를 한입 크기로 썬 뒤 손으로 가볍게 짜서 물기를 제거한다.

 

볶기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어 향을 낸 뒤
시래기를 넣고 중불에서 2분간 볶는다.

 

지짐의 시작
된장을 풀어 넣고 쌀뜨물을 부은 뒤
약불에서 10분간 은근하게 졸인다.

 

간 맞추기
멸치액젓으로 간을 조정하고, 대파를 송송 썰어 넣어 마무리한다.

 

완성
불을 끄고 뚜껑을 덮어 5분간 뜸을 들이면
된장의 향과 시래기의 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플레이팅 디렉션

 

베이지빛 도자기 그릇에 낮게 펼쳐 담고 윗면에 대파채와 통깨를 고명으로 올려
된장의 짙은 갈색과 초록빛이 자연스럽게 대비되도록 한다.
빛이 닿을 때마다 시래기의 윤기와 들기름 향이 은은하게 피어난다.

 

미식1947의 한 줄

 

묵은 것은 낡은 것이 아니라, 기다림의 다른 이름이다.

 

 

 

 

작성 2026.01.31 17:59 수정 2026.01.3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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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