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상공인과 개인 사업자가 겪는 가장 큰 부담은 경쟁 환경 그 자체보다 경영 외 업무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피로다. 세무사 선임, 노무 이슈 대응, 마케팅 대행사 비교까지 이어지는 반복적인 의사결정 과정은 본업에 투입돼야 할 시간을 잠식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 탐색 비용과 계약 실패 리스크는 소상공인 경영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통합 경영 지원 플랫폼 CEO포털이 소상공인 생태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CEO포털은 분산돼 있던 경영 지원 서비스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사업자가 매출과 운영 전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플랫폼 기획을 주도한 김강우 대표는 10년 이상 세무·회계 현장에서 활동하며 소상공인이 겪는 인프라 격차를 체감해 왔다. 대기업은 세무, 법무, 마케팅 조직이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반면, 소상공인은 대표 개인이 모든 의사결정을 떠안는 구조라는 점이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판단이다.
CEO포털은 이러한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세무·노무·법률·정책자금 컨설팅을 비롯해 렌탈·리스·통신·보안 등 운영 인프라, 홍보 영상 제작과 SNS 운영 등 마케팅 영역까지 약 40여 종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단순 정보 나열 방식이 아닌, 서비스 신청 시 검증된 전문가가 직접 배정되는 구조를 통해 의사결정 부담을 낮췄다.

사용자 경험 설계 역시 소상공인 눈높이에 맞췄다. 복잡한 전문 용어 대신 카드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서비스 목적과 활용 방향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정보 접근 장벽을 낮추고, 불필요한 비교·검색 과정을 최소화했다.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자동화 지원도 특징이다. SNS 게시물 자동 업로드, 커뮤니티 기반 홍보 자동화, CRM 시스템 ‘DBTALK’을 통한 고객 관리 등은 인력 부족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홍보와 영업 활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플랫폼 측은 이를 통해 소상공인이 비용 부담 없이 24시간 운영되는 디지털 영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플랫폼 내 커뮤니티 ‘사장님의 수다’ 역시 주목할 만하다. 정책자금 승인 사례, 업종별 운영 노하우, 상권 정보 등 현장 경험이 공유되며, 서비스 이용을 넘어 상호 학습과 정보 교류가 이뤄지는 구조다. 이는 단기적인 편의 제공을 넘어 장기적인 상생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CEO포털은 현재 웹 기반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2026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향후 AI와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업종·성장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 추천 기능을 고도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소상공인 경영 지원의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복잡한 경영 지원 업무는 시스템에 맡기고, 사장님은 사업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며 “CEO포털은 단순한 중개가 아니라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설계하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CEO포털은 분산된 경영 지원 서비스를 통합해 정보 탐색 비용과 의사결정 부담을 줄인다. 자동화 도구와 전문가 연결을 통해 소상공인의 시간 효율성과 경영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소상공인의 경쟁력은 속도와 구조에서 갈린다. CEO포털은 연결과 통합이라는 방식으로 경영 인프라 격차 해소에 나서며, 소상공인 경영 환경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