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설 명절을 맞아 교통약자를 위한 성묘 이동지원 서비스인 ‘누리콜’을 운영한다. 휠체어 장애인을 포함한 교통약자가 세종시 내 주요 묘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사전예약을 통해 성묘길의 불편함을 줄인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설 연휴 기간 동안 교통약자 성묘 이동지원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세종시 관내 은하수공원과 전동면 공설묘지를 방문하려는 교통약자를 위해 마련됐다. 특별교통수단 ‘누리콜’을 통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이용자는 원하는 시간에 편도 또는 왕복 차량을 배정받을 수 있다.
한 차량에는 휠체어 장애인 1명을 포함해 최대 4명까지 동승 가능하다. 예약은 2월 3일부터 10일까지 세종 누리콜 콜센터(1899-9042)를 통해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기존 누리콜 요금체계를 따른다. 단, 예약이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빠른 신청이 필요하다. 예약 기간이 지나면 앱이나 콜센터를 통한 일반 바로콜 서비스로 이용 가능하다.
도순구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은 “설 명절을 맞아 교통약자들이 가족과 함께 성묘를 다녀올 수 있도록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들의 자유롭고 편안한 이동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의 ‘누리콜’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운영되는 복권기금사업으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선정한 공익사업 중 하나다. 현재 세종시는 휠체어 전용 차량 33대와 일반 승용차 6대를 운영하며,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특별교통수단을 확충해왔다.
설 연휴처럼 대중교통 운행이 제한되거나 혼잡한 시기에 교통약자를 위한 전용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은 고령자, 장애인, 임산부 등 이동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는 중요한 방안이다. 특히 가족단위의 명절 이동이 많은 시기에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이번 성묘 이동지원 서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 제공을 넘어, 세종시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로 보인다. 교통약자의 명절 나들이가 보다 자유롭고 즐거운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