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월 31일 밤 용인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용인반도체 국가산단 사수 촛불문화제’ 현장을 찾아 행사가 종료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시민 안전 점검에 나섰다. 집회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나 돌발 상황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 시장은 행사 전 과정에서 시와 주최 측, 관계기관이 사전에 마련한 안전관리 계획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했다. 행사장은 식전 프로그램을 포함해 약 2시간 동안 차분하게 운영됐으며,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마무리됐다.
이번 촛불문화제에 앞서 용인시는 주최 측과 긴밀히 협력해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했다. 현장에는 구역별 안전관리 요원이 배치돼 참가자 동선과 인원 밀집도를 관리했고, 소방 당국은 비상 출동 체계를 유지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시는 특히 야간 행사와 한파라는 환경적 요인을 고려해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상황을 감안해 저체온증 등 한랭 질환 예방을 위해 시청 지하 1층과 1층 공간을 개방했고, 재난 대응을 위한 지휘 차량도 현장에 배치했다.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 상황을 대비해 간이 조명 7대를 설치했으며, 인근 의료기관과 협조해 구급차와 간호 인력을 대기시키는 등 의료 대응 체계도 구축했다.
이상일 시장은 현장에서 결의문을 낭독한 시민들을 격려하며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가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시민들이 반도체 국가산단을 비롯한 용인의 주요 산업 프로젝트가 왜 안정적으로 이어져야 하는지를 논리적으로 제시하며 뜻을 모았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 시장은 “기온이 크게 내려간 밤 시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분명한 의지를 갖고 참여해 준 행사였다”며 “반도체 클러스터를 지방으로 이전하자는 주장에 대해 용인의 입장을 차분하면서도 단호하게 보여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민들이 성숙한 태도로 질서를 지켜준 덕분에 행사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사고나 불상사 없이 행사를 끝낼 수 있었던 것은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해준 주최 측과 현장에서 협력한 시 관계자, 경찰·소방 인력,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현장 중심 행정과 시민들의 질서 있는 참여는 대규모 야간 집회에서도 안전과 메시지를 동시에 지킬 수 있음을 보여줬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을 둘러싼 논의 속에서 지역사회 응집력과 행정 대응 능력을 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