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사업체 9만7천개 돌파… 인구 감소 속에서도 3년 연속 성장 기록

2024년 기준 사업체조사 결과 발표, 종사자 수 41만명 넘어

에너지·물류·복지산업 성장 두드러져… 지역 산업 구조 변화 뚜렷

오송읍 사업체 증가율 18%로 최고, 읍·면 지역 성장세 확대

[류카츠저널] 청주시청임시청사 사진=청주시청

 

청주시 지역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가 3년 연속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적인 인구 감소 추세 속에서도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의 체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청주시는 2024년 12월 31일 기준 지역 내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기준 사업체조사’ 결과를 2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청주시 전체 사업체 수는 9만 7,279개, 종사자 수는 41만 1,98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사업체 수는 1.9%, 종사자 수는 1.8% 증가한 수치다.

 

청주시의 사업체와 고용 규모 증가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인구 감소 위기를 겪는 다수 지방자치단체와 달리, 산업 성장과 고용 확대로 지역 활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산업별 사업체 분포를 보면 도·소매업이 2만 2,606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숙박·음식점업 1만 4,038개, 운수·창고업 1만 454개 순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산업 확대의 영향으로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은 전년 대비 725개 늘어나며 45.7%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제조업과 숙박·음식점업은 각각 292개, 146개가 줄어들며 감소세를 보였다. 산업 구조가 일부 재편되는 흐름도 동시에 나타난 셈이다. 종사자 수 기준으로는 제조업이 9만 2,885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 4만 5,675명,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 4만 2,975명이 뒤를 이었다. 특히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은 전년보다 3,571명이 증가해 전체 산업 가운데 가장 큰 고용 증가 폭을 보였다. 비대면 소비 확산의 영향으로 운수·창고업 종사자도 2,283명 늘어났다.

반대로 도·소매업 종사자는 1,102명 감소해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구별 현황을 보면 흥덕구가 사업체 3만 1,678개, 종사자 16만 3,557명으로 청주시 전체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청원구는 사업체 2만 5,033개, 종사자 10만 3,125명으로 뒤를 이었다. 읍·면·동별로는 오창읍이 7,296개로 가장 많은 사업체를 보유했으며, 율량사천동과 용암1동, 가경동이 뒤를 이었다. 사업체 증가율은 읍·면 지역에서 두드러졌다. 오송읍은 전년 대비 18%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북이면과 미원면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일부 동 지역에서는 사업체 수가 감소했다.

 

종사자 분포 역시 산업단지가 조성된 지역에 집중됐다. 오창읍과 봉명2송정동, 오송읍 등이 대표적이다. 종사자 증가율은 우암동과 산남동에서 크게 나타났으며, 각각 운송업과 사회복지 서비스업 확대로 고용이 늘어났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체조사 결과는 지역 경제 구조를 진단하고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업과 고용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체조사는 매년 실시되며, 올해 조사는 2026년 경제총조사와 통합해 진행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청주시 통계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청주시가 산업 기반과 고용 측면에서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 있음을 보여준다. 변화하는 산업 구조에 대응한 정책 설계가 향후 지역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작성 2026.02.03 11:59 수정 2026.02.0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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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