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관장 박금숙)은 오는 3월 18일부터 6월 28일까지 미술관 3층 전관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피카소 도예’ 전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거점 공립미술관으로서는 전국 최초로 공개되는 순회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화가로서의 피카소를 넘어, 도예가로서의 면모를 집중 조명한다.
피카소가 말년에 프랑스 남부 마을 발로리스에 머물며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허물고자 시도했던 예술적 실험이 담긴 도자 작품 98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와 함께 피카소의 작업 세계를 돕는 관련 영화와 사진 자료도 함께 공개되어 전시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그간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가 수도권에 편중되어 지역민들이 겪었던 문화 갈증이 이번 전시를 통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립미술관은 도민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별도의 예산을 편성하고 전용 전시 공간을 마련하는 등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도내 유학생과 외국인 주민들에게도 세계적인 예술 작품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상세한 관람 안내는 경남도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금숙 경남도립미술관장은 “피카소가 휴가지에서 도자라는 매체에 빠져 새로운 영감을 얻었듯, 이번 전시가 경남도민과 관람객들에게 일상 속 쉼표와 같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