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5288선... 삼성전자 10%·SK하이닉스 9% 급등 'V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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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진형 기자] '워시 쇼크'로 인한 전날의 폭락은 하루 만에 씻겨 나갔다. 삼성전자가 10% 넘게 폭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코스피 지수 역시 전날의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 '검은 월요일' 지운 폭발적 반등... 코스피 5200선 돌파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8.41포인트(6.84%) 오른 5288.08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이며, 지난달 30일 기록한 전고점(5224.36)을 단숨에 갈아치운 수치다.
상승 폭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이며, 상승률 기준으로는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 3월 24일(8.6%) 이후 약 5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날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지명 소식에 5% 넘게 급락했던 지수는 하루 만에 'V자 반등'에 성공하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 삼성전자 '16만전자'·하이닉스 '90만닉스' 탈환
증시 반등의 견인차는 단연 반도체 대장주들이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7% 폭등한 16만 6500원(일부 거래소 16만 7500원)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5.97% 하락하며 15만 원대까지 밀렸으나, 하루 만에 하락분을 상회하는 매수세가 유입됐다.
SK하이닉스 역시 9% 가까이 급등하며 90만 4000원을 기록, '90만닉스' 고지를 탈환했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전날 낙폭이 컸던 원전, 전력기기, 우주·방산, 증권 업종 등에서도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전 업종이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 '매수 사이드카' 발동... 펀더멘털 이상 무 확인
이날 오전 9시 26분에는 선물 가격 급등으로 인해 유가증권시장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전날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지 단 하루 만에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45.97포인트(4.19%) 오른 1144.33으로 마감했으며,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9원 내린 1445.4원에 거래를 마쳐 전날의 급등세를 진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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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