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의 시대가 가고 '증명의 시대'가 왔다"… 신뢰 자본 구축을 위한 3단계 통합 전략

광고가 ‘주장’이라면 언론은 ‘증거’다… 공신력 있는 기록과 유튜브 롱폼의 결합으로 가짜 신뢰의 시대 돌파

언론사 부설 평생교육원부터 마을방송국까지… 개인·소상공인 위한 ‘실습 중심 신뢰 브랜딩’ 생태계 구축

[사진=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바야흐로 ‘광고 불신의 시대’다. 현대인들은 하루 평균 수천 개의 상업적 메시지에 노출되지만, 역설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브랜드의 진정성을 의심한다. 예산을 투입할 때만 반짝 노출되는 일회성 광고는 더 이상 소비자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다. 이제 시장의 패러다임은 ‘얼마나 많이 보여주느냐’에서 ‘얼마나 믿을 수 있는 기록을 가졌느냐’로 이동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언론홍보(PR), 유튜브 롱폼 콘텐츠, 그리고 실무 교육 시스템을 결합한 이른바 ‘신뢰의 삼각축’ 전략이 마케팅 현장의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다.

 

 PART 1: 브랜드의 ‘주장’을 넘어 ‘객관적 증거’로서의 언론홍보

오늘날 소비자들은 구매 결정 전 반드시 ‘검색’이라는 필터를 거친다. 이때 브랜드가 스스로 만든 화려한 상세페이지보다 제3자의 시선으로 기록된 언론 기사에 더 큰 무게를 두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광고가 브랜드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면, 언론 기사는 사회적 공신력을 담보로 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최근 언론홍보는 단순히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수준을 넘어 API 기반의 지능형 시스템으로 진화했다. 이를 통해 보도자료의 송출 이력부터 매체별 투명성, 확산 경로까지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축적된 기사들은 포털 사이트의 영구적인 데이터베이스로 남는다. 예산이 소진되면 사라지는 광고와 달리, 시간이 흐를수록 검색 결과에 누적되며 브랜드의 ‘디지털 자산’이자 ‘신뢰 자본’으로 기능하는 것이다.

 

 PART 2: 롱폼 영상과의 결합, 신뢰에 ‘감성’과 ‘몰입’을 더하다

하지만 활자 중심의 언론 기사만으로는 변화무쌍한 소비자의 감성을 완전히 사로잡기 어렵다. 여기서 필수적인 파트너가 바로 유튜브 영상 콘텐츠다. 특히 최근 유행하는 짧은 숏폼(Short-form)이 아닌, 5분 이상의 ‘롱폼(Long-form) 콘텐츠’에 주목해야 한다.

 

롱폼 영상은 브랜드의 철학, 창업자의 고뇌, 제품에 담긴 진심 어린 스토리텔링을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매체다. 핵심은 이 영상이 단독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 기사와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2026년 현재 네이버 등 주요 포털의 AI 브리핑 시스템은 기사 기반의 신뢰도 높은 정보를 우선 수집하여 사용자에게 제안한다. 언론 기사 본문에 유튜브 영상이 삽입될 경우, 소비자는 [포털 검색 → 공신력 있는 기사 확인 → 영상 시청을 통한 감정적 동의]라는 완벽한 신뢰 프로세스를 경험하게 된다. 이는 검색 최적화(SEO) 측면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며 브랜드 메시지를 다각도로 복제·확산시킨다.

 

 PART 3: ‘언론기관 부설 평생교육원’과 ‘마을방송국’... 실행의 문턱을 낮추다

전략은 훌륭하지만, 중소상공인이나 스타트업, 1인 창업가들에게 언론의 문턱은 여전히 높고 영상 제작은 막연한 두려움의 대상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실행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언론기관 부설 평생교육원’이라는 새로운 교육 모델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 교육기관의 목표는 명확하다. 단순히 이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교육생이 직접 자신의 브랜드를 기획하고, 보도자료를 작성하며, 유튜브 영상을 편집해 실제 매체에 노출하는 ‘결과 중심형 실습’을 제공하는 것이다. 수료와 동시에 브랜드의 ‘증거’가 포털에 남는 실천적 구조다.

 

나아가 이 시스템은 지역사회와 결합해 ‘마을방송국’이라는 실질적인 플랫폼으로 확장된다.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들이 평생교육원에서 배운 역량을 바탕으로 마을방송국에서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배포함으로써, 개별 브랜드의 홍보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로컬 브랜딩까지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이는 미디어의 권력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풀뿌리 미디어 민주주의’의 실천이기도 하다.

 

  "이제는 보여주는 시대가 아닌, 증명하는 시대"

결국 미래 마케팅의 성패는 ‘누가 더 진실한가’를 어떻게 증명하느냐에 달려 있다. 신뢰는 단번에 구축되지 않지만, 언론이라는 공신력 있는 기록과 유튜브라는 진정성 있는 목소리가 만날 때 그 속도는 가속화된다.

 

여기에 교육 시스템이 뒷받침된다면 신뢰 브랜딩은 더 이상 자본가들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보편적인 기회가 될 것이다. "광고는 사라지지만 기록은 남는다"는 격언처럼, 이제 기업과 개인은 화려한 포장지를 버리고 자신만의 '증거'를 쌓는 일에 집중해야 할 때다.

작성 2026.02.03 19:20 수정 2026.02.0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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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