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서관, 장애인 접근성 강화한 ‘스마트 서가’ 도입

무인 키오스크 접근성 기준 반영한 자동화 장비 구축

점자·음성 안내 갖춰 모든 이용자 도서관 이용 편의 개선

공공도서관 환경, 정보 접근권 중심으로 재정비

▲인천도서관 자료실에 설치된 스마트 서가 대출·반납 시스템을 이용하는 모습. 사진=인천광역시

인천도서관이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이용자의 도서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 장비 구축을 완료했다. 점자 자판과 음성 안내 기능을 갖춘 ‘스마트 서가’ 대출·반납 시스템을 도입하며, 공공도서관 무인 서비스 환경의 접근성 기준을 강화했다.

 

인천도서관은 도서관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줄이고 정보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 장애인 이용 편의 자동화 장비 설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공공기관 무인정보단말기 접근성 기준을 반영한 결과다.

 

인천도서관 본관을 비롯해 청라호수도서관, 청라국제도서관, 영종하늘도서관, 마전도서관, 송도국제기구도서관 등 주요 분관의 각 자료실에는 스마트 서가 대출·반납 시스템과 함께 와이드형 도난 방지 시스템이 구축됐다.

 

스마트 서가 대출·반납 시스템은 이용자가 책을 지정된 서가에 올려놓기만 하면 대출이나 반납 절차가 자동으로 처리되는 방식으로, 도서 대출 창구를 거치지 않아도 돼 자료 이용 흐름이 단순해졌다는 평가다.

 

점자 자판과 이어폰 단자, 다국어 음성 안내 기능이 적용된 해당 시스템에는 화면 높낮이 조절 기능도 함께 탑재돼 휠체어 이용자와 시각·청각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였다. 인천도서관은 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동일한 환경에서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수미 인천도서관장은 “이번 자동화 장비 도입은 도서관 이용의 물리적·정보적 장벽을 낮추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식정보 취약계층을 고려한 도서관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도서관은 이번 조치를 계기로 공공도서관 무인 서비스 환경에서도 접근성 기준을 충실히 반영해,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정보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작성 2026.02.03 20:57 수정 2026.02.0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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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