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 플랫폼 및 클라우드 전문 기업 몬드리안에이아이가 경남 함양군에 조성되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차세대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총사업비 약 1조300억 원이 투입되는 ‘함양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핵심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며, AI 기반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지난 1월 말 함양군 관계자들이 인천 송도 본사를 방문해 시행사 오리드코리아와 함께 투자 진행 상황과 기술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행정 협의를 넘어 데이터센터 운영 전반에 적용될 AI 기술과 자동화 시스템을 직접 점검하고, 향후 운영 로드맵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몬드리안에이아이는 단순 데이터센터 운영을 넘어 기술 표준 수립과 인프라 최적화를 담당한다. 기존 코로케이션 중심의 데이터센터 모델에서 벗어나, 향후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AI 추론 중심의 운영 구조를 전면에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를 ‘인텔리전트 데이터센터’ 전략으로 정의하고, 고성능 GPU 자원을 기반으로 한 AI 전용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핵심에는 자체 개발한 데이터센터 운영 관리 시스템 DCOS와 AI 인퍼런스 자원 자동 할당 및 사용량 측정 체계가 있다. 이 시스템은 최소 인력으로 운영 가능한 자동화 환경을 목표로 설계됐으며, GPU 자원의 활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고부가가치 AI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함양 AI 데이터센터는 친환경 에너지와 결합한 지속 가능한 인프라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휴천일반산업단지는 154킬로볼트 송전선로가 확보된 입지로, 대규모 전력 수요를 안정적으로 충당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여기에 풍력과 태양광 발전 설비를 연계해 에너지 효율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고려한 운영 모델을 구현한다.
이번 사업은 코오롱글로벌, 한국수력원자력 등과의 협력을 통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추진된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전체 100메가와트 규모 중 20메가와트에 해당하는 한 개 동의 운영권을 확보해 고성능 GPU 기반 엔터프라이즈 테넌트를 유치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력 공급 구조는 글로벌 기업들의 RE100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 요소로 평가된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AI 클라우드, 에너지, 데이터센터를 통합한 CSP로 도약한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이미 다수의 기업 고객을 확보한 MLOps 플랫폼 ‘예니퍼’와 GPU 중개형 클라우드 서비스 ‘런유어에이아이’ 등을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함양 AI 데이터센터가 본격 가동되는 2028년 이후에는 3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와 함께, 지역 산업 구조가 첨단 IT 중심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방 기반 AI 인프라 확산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몬드리안에이아이 홍대의 대표는 “함양 AI 데이터센터는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넘어 에너지와 인프라를 아우르는 통합 AI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AI 전용 인프라를 통해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함양 AI 데이터센터는 2026년 상반기 인허가를 완료하고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7년 완공, 2028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함양 AI 데이터센터는 AI 추론 중심 인프라와 자동화 운영 체계를 결합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모델로, 몬드리안에이아이의 클라우드 사업 확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AI 데이터센터의 역할을 단순 저장·연산 공간에서 지능형 인프라로 확장하는 전환점이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이를 통해 AI 인프라 시장에서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몬드리안에이아이 소개
몬드리안에이아이(Mondrian AI)는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과학자, 소프트웨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업으로, 다양한 산업과 정부 기관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만든다.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복잡한 데이터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분석 및 표현해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한다. (사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