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광산구가 민‧관‧학 협력을 기반으로 가족 돌봄 청소년(영케어러)의 생활 안정, 자립 성장을 든든히 뒷받침하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광산구는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의 삶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가족 돌봄 청소년, 청년을 위한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월드비전, 지역 복지관 등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에서 가족 돌봄 청소년이 학업 중단, 정서적 고립, 경제적 부담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홀로 떠안지 않도록 사회적지지 체계를 마련해 왔다.
지난 2024년 가족 돌봄 청년‧청소년 100세대에 총 6,500만 원의 생계비를 지원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대상자 13명을 발굴해 자립‧생계 안정 등에 3,0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보다 일자리를 잃은 청년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재취업에 성공한 사례도 있었다.
올해는 한발 먼저 도움이 필요한 가족 돌봄 청소년 발굴해 맞춤형 지원을 연계하기 위해 학교, 21개 동으로 협력망을 확장한다.
학교는 가족 돌봄 청소년을 발굴‧발견하는 ‘최초 지점’, 동 행정복지센터는 복지‧돌봄 서비스 등을 연결하는 거점으로서 참여하고, 지역 복지관과 월드비전은 실질적으로 지원을 제공하고, 지속해서 대상자를 관리하는 촘촘한 지원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산구는 지난 12일 송정서초등학교에서 월드비전 광주전남본부, 종합사회복지관, 21개 동 등과 가족 돌봄 청소년 조기 발굴과 촘촘한 지원 연계를 위한 ‘민‧관‧학 협력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그동안 가족 돌봄 청소년 지원 사례, 성과 등을 공유하고, 학교, 행정기관의 유기적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한 명의 가족 돌봄 청소년을 돕는 일은 한 가정의 삶을 지탱하는 일”이라며 “올해는 학교, 행정, 민간이 함께하는 통합 지원 체계로, 가족 돌봄 청소년의 일상 안정과 건강한 성장, 미래 준비를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