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사업’이 3차 연도에 접어들며, 지역 특화산업인 우주항공을 중심으로 한 교육발전특구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공교육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인재 양성부터 지역 내 취·창업과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기존 교육청 중심의 학교 단위 사업과 달리 지역 전체가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진주시는 시범지역 선정을 위해 사천시, 고성군, 경상국립대, 지역 우수기업, 이전 공공기관 등이 참여한 ‘우주항공 분야 지역협력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시민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그 결과 2024년 3월 ‘우주항공 분야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선정됐다.
선정 이후 진주시는 초·중·고에서 대학, 취업과 정주로 이어지는 전 주기 교육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체험형·실무형 우주항공 교육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운영해 왔다.
고교와 대학을 연계하는 ‘브릿지시스템’ 사업에는 경상국립대와 연암공과대가 참여했다.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단과대학(CSA) 교수진이 관내 고등학교를 찾아 특강을 진행했으며, 7개 고등학교 55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연암공과대 AI·DX센터에서 운영한 인공지능과 우주항공 체험 프로그램에는 3개 고등학교 390여 명이 참여했다.
‘도내 우수기업 탐방’ 사업은 경남과학고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함께했다. 2024년과 2025년 경남과학고 2·3학년 학생들이 KAI를 방문해 항공기 설계와 생산 시설을 견학했으며, KAI에 재직 중인 선배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2026년 1·2학년 학생으로 확대된다.

우주항공 기업연계 프로그램에는 2년간 3개 특성화고에서 약 780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ANH스트럭처, 대화항공, 하이즈항공, 캔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을 방문해 생산 시설 견학과 함께 채용 정보와 현장 설명을 들었다.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따라 진주시는 경상국립대와 함께 우주항공 분야 고교학점제 콘텐츠 제작도 진행했다. 우주항공 교과 연계 3개 과목, 각 17차시 분량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해당 콘텐츠는 ‘USG 공유대학’ 공통 교양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에는 지역 출신 청년들이 참여한 ‘진로지원 토크콘서트’를 열어 진로 선택 과정과 경험을 공유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토지주택공사(LH), 로컬 창업 분야 종사자들이 참여해 청소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미래가 머무는 도시 진주’를 주제로 로컬유학 홍보영상을 제작해 진주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장학사업, 청년 정책 등 교육·청년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경남도 로컬유학 통합 홍보 채널에 게시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교육발전특구는 단순한 교육사업을 넘어 진주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핵심 전략”이라며 “교육청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 혁신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청년이 머무는 도시 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