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APU 성공모델, 경남도내 대학 이식한다

경남연구원, 일본 APU 혁신 사례 분석 이슈 리포터 발간

다문화 융합 기숙사·이중언어 교육· 복수학위제 등 제안

경남도 RISE 통해 '유학생 정착' 위한 원스톱 지원 확대

일본 APU를 방문한 오동호 경남연구원장(사진 둘째줄 왼쪽서 세번째)이 APU 관계자들과 함께 방문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경남연구원(원장 오동호)이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한 도내 대학들의 생존 전략으로 일본 ‘리츠메이칸 아시아태평양대학(APU)’의 성공 사례를 제시했다.

 

경남연구원은 벳푸시의 기적으로 불리는 APU의 혁신 요인을 분석하고, 경남도와 지역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은 이슈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인구 11만 명의 소도시인 오이타현 벳푸시에 위치한 APU는 2000년 개교 당시부터 파격적인 국제화 전략을 채택했다. 현재 학생과 교원의 절반이 외국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 세계 111개국에서 모인 유학생들이 일본 현지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글로벌 캠퍼스로 성장했다.

 

보고서는 APU의 주요 성공 요인으로 ▲영어와 일본어를 혼용하는 이중언어 교육과정 ▲다문화 친화적 캠퍼스 및 기숙사 환경 ▲전 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한 복수 학위제 ▲지자체의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 등을 꼽았다. 

 

특히 오이타현이 건립비 150억 엔을 지원하고 벳푸시가 부지를 무상 제공하는 등 지자체의 전략적 투자가 대학 안착의 결정적 기반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리포트는 경남 지역 대학들이 ▲이중언어 학위 과정 신설 ▲다문화 융합 기숙사 운영 ▲유연한 학사 제도 도입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지자체 차원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이 정착하기 좋은 '다문화 친화적 지역 환경' 조성과 해외 네트워크 강화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김태영 경남연구원 연구부원장은 “APU 사례는 지방대학이 어떻게 지역 경제를 살리는 세계적 인재 양성 플랫폼이 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며 “경남도 역시 유학생들이 공부하고 정착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지역 활력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현재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지역 정주를 위한 원스톱 지원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성 2026.02.18 15:27 수정 2026.02.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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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