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읽는 율동시회] 홍매紅梅

허형만

 

홍매紅梅

 

 

나무 의자 하나가 

늙은 홍매 아래에서 

온몸으로 꽃잎을 받는다 

꽃잎 사이사이 

꽃그늘도 받는다 

 

꽃잎과 꽃그늘에 어린 

한 삶이 저리 고울 수가 없다 

 

 

[허형만]

1973년 『월간문학』 등단. 

시집 『영혼의 눈』 『황홀』 『바람칼』 『만났다』 등 20권. 

중국어 시집 ?許炯万詩賞析』, 

일본어 시집 『耳な葬る』. 

한국시인협회상, 영랑시문학상, 편운문학상, 공초문학상 등 수상. 

한국가톨릭문인협회 이사장 역임. 

현재 국립목포대학교 명예교수. 

작성 2026.02.23 10:04 수정 2026.02.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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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