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홍보 쉽게 하는 법 5편] 최고입니다는 안 먹힌다, 변화 문장이 기사로 바뀐다

메이저 1회보다 지방지·전문지 반복 게재는 변화에서 시작된다

조회수 높은 글을 보도자료로 바꿀 때 가장 먼저 고칠 건 문장이다

블로그·카페 글도 자랑 말고 전후·기간·근거로 써야 남는다

이 기사는 이비즈타임즈의 실무형 기획 시리즈 ‘언론홍보 쉽게 하는 법’ 5편입니다.

 

블로그·카페·SNS에 글을 올려도 광고 같아 보이면 반응이 약해진다. AI 요약 시대에는 특히 자랑 문장이 빨리 묻히고, 전후 변화와 근거가 있는 문장이 오래 남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편은 자랑을 변화로 바꿔 SEO·GEO에도 강하고, 2개월 뒤 보도자료로 재가공하기 쉬운 문장 만드는 법을 정리한다.

 

AI 요약 시대에는 최고 같은 자랑 문장보다 전후·기간·근거가 분명한 변화 문장이 오래 남을 수 있어, 이를 적용해 성과를 검증한 뒤 2개월 단위 보도자료로 재가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사진=AI제작)


언론홍보를 어렵게 만드는 첫 번째 원인은 문장이다. 

많은 사업자가 홍보 글을 쓸 때 먼저 좋다를 말한다. 최고입니다, 혁신입니다, 만족도가 높습니다, 빠릅니다. 이런 문장은 보기에는 그럴듯하지만 독자와 기자가 가장 먼저 묻는 질문에 답을 못 한다. 그래서 뭐가 달라졌나, 언제 기준인가, 근거는 무엇인가다. 답이 없으면 글은 광고처럼 보인다.

 

AI 요약 화면이 늘수록 이 문제는 더 커진다. 

긴 설명은 잘리고, 남는 건 짧은 문장이다. 그 짧은 문장이 믿을 만해야 남는다. 믿을 만함은 감탄이 아니라 변화로 만들어진다. 변화는 전과 후가 다르고, 기간이 있고, 기준이 있다. 즉 자랑 문장을 변화 문장으로 바꾸는 순간부터 글은 기록이 된다. 기록이 되면 4편에서 말한 2개월 기사화 사이클에서도 유리해진다. 

왜냐하면 조회가 잘 나온 글을 보도자료로 바꿀 때, 기자가 바로 쓸 수 있는 문장이 이미 준비돼 있기 때문이다. 이비즈타임즈는 자랑형 문장이 많은 원고가 배포 단계에서 수정 요청을 늘리는 반면, 전후·기간·근거가 갖춰진 변화 문장은 기사형으로 전환하기 쉬운 재료가 된다고 정리한다.

 

먼저 용어를 단순하게 정리한다.
자랑 문장: 좋다, 빠르다, 최고다 같은 평가 중심 문장
변화 문장: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전후 중심 문장
이 시리즈의 요지는 자랑을 없애라는 게 아니라, 자랑을 기록으로 바꾸자는 것이다. 그 방법이 변화 문장이다.

 

표 1. 자랑 문장 vs 변화 문장(기사형으로 바꿔쓰기)

자랑 문장(광고처럼 보임)

왜 약한가

변화 문장(기사형)

배송이 빠릅니다

기준이 없음

3월 1~14일 평균 배송 2.3일→1.6일(자체 집계, 동일 기준)

대기가 없습니다

과장으로 보임

2주 기록 기준 점심 대기 30분→12분(대기표 기록)

고객 만족이 높습니다

확인이 어려움

2주간 후기 200건 분류에서 지연 불만 비중 감소(기준 동일)

품질이 좋습니다

무엇이 좋은지 불명

불량률 1.8%→0.9%(4주, 동일 기준)

친절합니다

평가로 끝남

문의 응답 평균 3시간→30분(2주, 상담 로그)

표 1에서 중요한 건 숫자 자체가 아니다. 기준이다. 

자체 집계라도 된다. 다만 어떤 화면을 기준으로 했는지, 어떤 기간인지 한 줄로 적어야 한다. 이 한 줄이 없으면 변화 문장도 다시 자랑 문장처럼 보일 수 있다.

독자들이 여기서 가장 자주 하는 질문이 있다. 우리는 숫자가 없는데요. 숫자가 없기보다 기록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7일 측정이다. 7일만 재면 숫자가 생긴다. 온라인 셀러는 평균 배송일, 반품률, 문의 응답 시간을 볼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은 대기시간, 예약률, 회전율을 볼 수 있다. 서비스업은 응답 시간, 재예약 비율을 볼 수 있다. 하나만 정해도 된다. 중요한 건 완벽한 데이터가 아니라 전후 비교의 시작점을 만드는 것이다.

 

이 변화 문장은 SEO·GEO에도 도움이 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변화 문장에는 자연스럽게 키워드와 조건이 들어간다. 예를 들어 배송, 반품, 대기시간 같은 키워드는 검색어가 되고, 2주 기준, 3월 1~14일 같은 기간은 콘텐츠의 신뢰도를 높인다. GEO는 여기에 한 줄만 더하면 된다. ○○동, ○○상권, ○○지역 고객처럼 지역을 붙이면 지역 검색에서도 강해진다. 즉 블로그·카페는 성과 검증용 실험장이 되고, 반응이 큰 글만 골라 2개월 뒤 보도자료로 바꿀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글을 보도자료로 바꿀 것인가도 기준이 생긴다. 조회수가 높고 저장이 많고 댓글이나 문의가 붙는 글은 독자 관심이 검증된 소재다. 그 소재를 변화 문장으로 다듬어 두면 배포 낭비가 줄어든다. 반대로 자랑 문장만 가득한 글을 배포로 보내면 비용을 써도 결과가 약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비즈타임즈에 따르면 초반 기사화는 메이저 1회보다 지방지·전문지 등 다매체에 반복적으로 축적될 때 신뢰 신호가 커지며, 그 출발점은 자랑이 아니라 변화 문장에 있다.

 

리스트 1. 자랑 문장을 변화 문장으로 바꾸는 6단계(10분 버전)

 1. 기존 홍보 문장 5개를 그대로 적는다

 2. 최고·혁신·완벽·대박 같은 평가 단어를 지운다

 3. 한 문장에 한 변화만 남긴다(배송, 대기, 반품 중 하나)

 4. 기간을 붙인다(7일·2주·1달 중 하나)

 5 .근거를 붙인다(자체 집계 기준 1줄 또는 출처 1개)

 6. 가능하면 전후 숫자 1개를 넣는다(없으면 7일 측정 시작)

 

리스트 2. 블로그·카페 글에서 SEO·GEO 최소 체크 5가지

 1. 제목에 핵심 키워드 1개를 넣는다(배송/반품/대기시간 등)

 2. 본문 첫 문단에 지역 또는 업종 맥락 1문장을 넣는다(지역명/상권/업종)

 3. 기간을 반드시 쓴다(최근 2주, 7일, 한 달 중 하나)

 4. 전후 수치 1개가 있으면 가장 좋다(없으면 측정 시작)

 5. 사진 또는 캡처 1개를 넣고 캡션에 무엇·언제·어디를 적는다

 

오늘 결론은 단순하다. 자랑을 줄이고 변화를 쓰면 글은 기록이 된다. 

기록이 되면 SEO·GEO에서도 반응이 좋아지고, 2개월 단위 기사화에서도 비용 낭비가 줄어든다. 메이저 한 번을 기다리기보다 작은 매체와 전문지에 반복적으로 쌓이며 신뢰가 축적되는 흐름을 만들기 쉬워진다. 결국 언론홍보는 말이 아니라 기록의 싸움이다.

 

오늘 할 일 10분
내가 자주 쓰는 홍보 문장 5개를 골라 표 1 방식으로 변화 문장으로 고친다. 그중 1개는 기간(7일·2주·1달)과 근거(자체 집계 기준 1줄)까지 붙여 완성 문장으로 저장한다. 숫자가 없다면 오늘부터 7일 동안 측정할 항목 1개를 정해 메모에 적어 둔다.

출처: 『AI 시대, 언론 홍보 마케팅, 왜 지금 더 중요한가』, 맹진기·윤중식, 2026

 

작성 2026.02.27 14:36 수정 2026.02.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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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