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국드론뉴스닷컴)손윤제 기자 = International Jazz Day Busan 2026, 개최, ‘세계 재즈의 날’ 맞아 지역 중심 무대 선언!
부산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재즈의 날을 맞아 세계 문화도시들과 보조를 맞춘다.
유네스코는 교육·과학·문화를 통해 국가 간 교류와 상호 이해를 촉진하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매년 4월 30일 ‘세계 재즈의 날’을 통해 재즈가 지닌 다양성·창의성·즉흥성·소통의 가치를 전 세계와 공유하고 있다.
이에 맞춰 부산에서는 (사)음악예술인협회가 주최·주관하는 ‘International Jazz Day Busan 2026’이 오는 4월 30일 오후 7시 30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부산을 대표하는 색소포니스트이자 협회 이사장인 이병주가 지휘를 맡아 ‘The Magic of Big Band Sound’를 주제로 재즈 빅밴드 특유의 웅장하고 다채로운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에는 더플레이어스 빅밴드와 부산 메트로폴 빅밴드(BMB)가 함께 참여한다.
더플레이어스 빅밴드는 탄탄한 연주력으로 부산 재즈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팀이며, BMB는 순수 아마추어 연주자 중심으로 구성된 시민 참여형 빅밴드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특히 BMB의 참여는 시민이 직접 문화예술의 주체로 무대에 선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는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문화 참여와 확산, 그리고 지역 기반 예술 생태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날 공연에는 정희정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위나, 효정리, 정소희, 클로이 정 등 재즈 보컬리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공연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사설] 지역 재즈는 왜 무대에 설 수 없는가
최근 지역 곳곳에서 재즈 페스티벌이 늘어나고 있다.
겉으로는 문화의 확장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이면은 다르다.
정작 그 무대에 서는 지역 뮤지션은 많지 않다.
이 문제는 단순한 섭외의 문제가 아니다. 구조적인 배제에 가깝다.
지역에도 충분한 실력의 음악가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이제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초대받지 못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익숙한 인맥, 반복되는 라인, 검증됐다는 명분 아래 형성된 폐쇄적 구조 때문이다.
결국 지역의 예산으로 만들어진 무대가
특정 네트워크 중심의 무대로 굳어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 과정이 지나치게 조용하게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문제로 인식되지 않는다.
공연은 끝나고, 사진과 기사만 남는다.
그러나 정작 그 도시의 음악 생태계에는 남는 것이 없다.
“묻지 않았다, 직접 만들었다”
이번 ‘International Jazz Day Busan 2026’은
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누군가의 선택을 기다리는 대신
지역 음악가들이 직접 무대를 만들었다.
지역에서 시작된 음악이 중심이 되고
지역의 연주자가 함께 설 수 있는 구조.
이것이야말로 건강한 축제의 출발점이다.
지역 음악가가 반드시 중심이 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최소한 함께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정상적인 문화 생태계다.
이번 무대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다.
지역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실험이자 선언이다.
공연 정보
예매: NOL티켓 (1544-1555)
문의: 051-627-1090
.Jazz all night/Zero One Band
.남천골 핑크플로이드
.2026.04.27(월요일 저녁 8시)
.입장료 3만원
.부산시 수영구 황령산로 13 지하1층
.문의)010-3098-6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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