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와 게임 기술 결합… 한국항공대–디지펜 글로벌 캠퍼스 추진

한국항공대학교가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교육기관과 손잡고 융합형 교육 모델 구축에 나섰다. 대학은 미국 워싱턴주에 기반을 둔 디지펜공과대학과 교육·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27일 교내 지산학협력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 복수학위 운영 등 다층적 협력 구조를 구축하기로 했다. 교수진과 학생 교류를 확대하고 교차 수업을 통한 학점 인정 체계도 마련한다. 학술 정보 공유와 산학협력 연계도 주요 협력 범위에 포함됐다.


핵심은 국내 공동협력캠퍼스 설립이다. 디지펜은 이미 싱가포르와 스페인에서 유사한 캠퍼스 모델을 운영해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검증된 교육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국에서도 동일한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공동 교육과정은 두 대학의 강점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설계된다. 항공우주 중심 교육 기반에 인공지능과 실시간 시뮬레이션, 게임 디자인, 디지털 아트 등 디지펜의 핵심 분야를 접목한다. 국내 산업 환경을 반영해 반도체와 콘텐츠 영역까지 확장된 융합 커리큘럼이 마련될 전망이다.


디지펜은 게임 프로그래밍 학위 과정을 최초로 개설한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레드먼드에 위치해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아마존, 메타, 스페이스X 등 글로벌 기업과 긴밀한 산학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가 교육과 취업 연계 측면에서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력은 지역 산업과 교육 구조를 동시에 겨냥한다. 공동캠퍼스가 구축되면 항공우주와 디지털 콘텐츠를 연결하는 새로운 인재 양성 체계가 형성된다. 기술 융합을 기반으로 한 교육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


양측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캠퍼스 위치와 운영 규모, 복수학위 체계 등 세부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협약은 단순 교류를 넘어 구조적 교육 모델 전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작성 2026.04.28 09:38 수정 2026.04.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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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