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택에서 배운 느림의 감각, 신탄진중 자유학기제 체험 확대

신탄진중학교가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감각 교육을 확장했다. 학교는 4월 25일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으로 ‘차와 명상이 있는 고택의 오후’에 참여해 1학년 학생 16명이 대전 소대헌·호연재 고택에서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 등이 주관했다. 학생들은 녹차 홍차 우롱차 등 다양한 차의 특징과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직접 시음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감각을 통해 문화를 이해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핵심은 명상 활동이었다. 고택이라는 공간 안에서 호흡과 감각에 집중하는 시간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돌아보는 경험을 했다. 빠른 자극에 익숙한 일상에서 벗어나 느림을 체득하는 과정이었다.


다도 체험과 다식 만들기 활동에서는 기다림과 절제의 의미가 강조됐다. 과정 중심의 경험을 통해 결과보다 태도의 중요성을 배우는 구조였다. 답청놀이 역시 자연과 교감하며 몸의 리듬을 회복하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한복 체험과 고택 관람은 문화적 정체성을 확장하는 장치로 작동했다. 전통을 지식으로 접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간과 몸으로 경험하게 한 점이 특징이다. 이는 문화 교육을 감정과 연결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참여 학생들은 차 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고 전했다. 명상 과정에서 마음이 차분해지는 변화를 직접 느꼈다는 반응도 나왔다. 학교는 앞으로도 감각과 성찰을 결합한 체험형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작성 2026.04.29 09:08 수정 2026.04.2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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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