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는 4월 28일 서울에서 ‘K-컬처, 여행의 시작이 되다’를 주제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해외 여행자 4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K-컬처가 한국 방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내용이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4%가 K-컬처가 한국 여행 관심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으며 75%는 주요 방문 동기로 꼽았다. K-컬처 영향을 받은 여행자는 평균 435달러를 추가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8%는 3박 이상 체류 의향을 보였고 68%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여행한다고 응답했다.
여행 형태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응답자의 91%는 한국 여행에서 현지 문화 체험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K-팝 관련 방문자 중 92%는 음식 역사 자연 등 다양한 체험을 원한다고 밝혔다. 공유숙박 이용자의 65%는 지역 생활권 체험을 위해 해당 방식을 선택했다.
지역 관광과 관련해 응답자의 74%는 드라마와 영화가 서울 외 지역 방문 관심을 높였다고 답했지만 실제 방문객의 66%는 서울에 머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83%는 서울 외 지역 숙박 선택지가 여행 결정에 중요한 요소라고 응답했다.
재방문과 관련해서는 MZ세대 응답자의 53%가 숙박 가용성이 여행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으며 34%는 적절한 숙소가 없을 경우 여행을 미루겠다고 답했다. 방문 경험자 가운데 47%는 더 많은 지역 방문 의향을 보였다.
간담회에서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K-컬처 기반 여행 수요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파비앙은 외국인 관광객의 문화 체험 수요 확대를 언급했고, 온지음 박성배 셰프는 전통 식문화에 대한 관심 증가를 설명했다. 한국민박업협회는 숙박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에어비앤비는 K-컬처 기반 체험 프로그램과 숙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