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의 단절 속에서 박물관과 미술관이 화합을 이끄는 실천적 공간으로 역할을 확장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박물관협회와 함께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전국 31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2026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과거 유물을 전시하는 고전적 기능을 넘어, 관람객이 스스로 해석하고 타인과 공감하며 단절된 사회를 연결하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는 데 집중한다.

올해 행사는 국제박물관협의회(전 세계 박물관의 발전과 전문가 교류를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 비정부 기구)가 선정한 '분열된 세상을 하나로 잇는 박물관'이라는 핵심 주제를 바탕으로 기획되었다.
이는 세대와 지역 등 여러 계층 간 대립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전시 공간이 대중을 잇는 문화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를 수용한 결과다. 주최 측은 이러한 취지에 맞춰 관람객의 오프라인 경험을 극대화하는 세 가지 핵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각 기관의 참여형 프로그램은 전시품의 일방적 전달에서 벗어나 대중의 능동적 참여를 유도한다. 뮤지엄×만나다는 최초와 시작을 주제로 전국 50개 기관의 대표 소장품 50건을 새롭게 조명하며 과거의 유물이 현재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탐구한다.
또한 뮤지엄×즐기다는 전국 18개 기관이 기획한 16개 특별 전시와 체험을 통해 과거의 상처와 현재의 대립을 공동체적 결속력으로 전환하는 연대의 서사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춘다.
지역 사회의 역사적 배경을 발견하는 투어 프로그램은 전시장의 경계를 외부 생활 공간으로 넓힌다. 뮤지엄×거닐다는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 향유 기회를 지방으로 분산하기 위해 기획된 지역 연계 여행이다.
서울, 공주, 경주, 제주 등 4개 지역에서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며, 관람객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 지역의 주요 명소를 박물관과 연계하여 탐방할 수 있다.
[행사 일정 안내]
▪️행사명: 2026 박물관·미술관 주간
▪️기간: 2026년 5월 1일 ~ 5월 31일
▪️참여 규모: 전국 310여 개 박물관 및 미술관
▪️주요 프로그램:
?뮤지엄×만나다: 전국 50개 기관, 대표 소장품 50건 전시
?뮤지엄×즐기다: 전국 18개 기관, 16개 특별 전시 및 체험
?뮤지엄×거닐다: 서울, 공주, 경주, 제주 4개 지역, 총 12회 전문 해설사 동행 투어
▪️주최 및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 한국박물관협회
[전문 용어 사전]
▪️국제박물관협의회: 전 세계 박물관의 발전과 전문가 교류를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 비정부 기구.
▪️문화 플랫폼: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사람들이 모여 문화를 생산, 소비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하는 환경.
▪️연대의 서사: 개인이나 집단이 겪은 개별적인 상처와 경험을 타인과 공유하고 공감함으로써 공동체적 결속력으로 승화시키는 이야기 구조.
▪️로컬 투어: 유명 관광지 중심의 단순 여행에서 벗어나 특정 지역의 고유한 역사와 생활상을 깊이 있게 체험하는 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