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AI 엑스포 코리아 2026서 시니어 돌봄 휴머노이드 로봇 '젠피' 공개…7월 실증 운영

젠피, 혁신적 돌봄 로봇 등장

디지털 케어의 길을 열다

변화하는 시니어 돌봄 패러다임

젠피, 혁신적 돌봄 로봇 등장

 

KB금융그룹이 2026년 5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엑스포 코리아 2026'에서 시니어 돌봄 전용 휴머노이드 로봇 '젠피(GenP)'를 공개하고 라이브 시연을 진행했다. 젠피는 생성형 AI 기업 제논(Xenon)과 공동 개발한 로봇으로, 손가락 모듈 기능을 강화해 시니어 돌봄 현장에서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KB금융은 오는 7월 KB골든라이프케어 종로평창카운티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젠피를 배치해 실제 시니어 돌봄 환경에서 시범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젠피는 단순한 보조 기기가 아니다. 감정 교감 기능을 갖춘 돌봄 파트너로서, 시니어 일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줄이는 데 기여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손가락 모듈 기능은 복약 전달과 재활 동작 보조 등 섬세한 신체 접촉이 필요한 장면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이 기능을 통해 젠피는 기존 돌봄 인력이 수행하던 세밀한 작업을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다. 이번 AI 엑스포 시연에서 젠피는 총 5단계 시나리오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현장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관람객에게 인사를 건네고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1단계를 시작으로, 재활 일정·날씨·컨디션을 안내하는 2단계, 시니어의 감정 및 신체 상태에 응답하는 3단계, 복약 시간을 인지하여 약을 집어 전달하는 4단계, 재활 동작 보조와 기립 부축을 수행하는 5단계까지 막힘 없이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젠피는 전시장의 복잡한 환경에서도 자연스럽게 상황을 파악하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능력을 선보였다. 젠피의 개발 배경에는 생성형 AI 기업 제논(Xenon)과의 기술 협력이 있었다.

 

이 협력을 통해 AI 추론 기능과 물리적 조작 능력이 결합된 독자적인 구조가 완성됐다. KB금융은 이번 시연을 '피지컬 AI 로드맵'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이 로드맵은 디지털 케어에서 시작해 비접촉 물리 작업, 보행 보조, 신체 케어로 단계적으로 확장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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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예정된 KB골든라이프케어 종로평창카운티 시범 배치는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젠피가 실제 고령층 거주 시설에서 어떤 성과를 내는지 검증하는 첫 실증 무대가 된다.

 

디지털 케어의 길을 열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늘어나는 시니어 돌봄 수요를 충당할 인력 확보가 국가적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돌봄 인력 부족이 심화되는 가운데, AI 기반 돌봄 로봇은 인력 공백을 메울 현실적 대안으로 부상했다.

 

KB금융이 금융 그룹의 울타리를 벗어나 시니어 케어 로봇 시장에 진입한 것은 이러한 사회적 맥락과 맞닿아 있다. 젠피와 같은 AI 로봇 기술은 신체 지원을 넘어 심리적 안정감까지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령층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규칙적인 복약 관리, 재활 동작 안내, 일상 대화를 통한 정서적 교류가 지속될 경우, 시니어가 느끼는 고립감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AI 기술이 의료·복지 영역에서 가진 잠재력 중 하나다. 그러나 로봇이 인간의 감정을 온전히 이해하고 교감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감정 인식 정확도 향상, 개인정보 보호 체계 정비, 그리고 로봇 돌봄에 대한 사회적 수용 기반 마련이 필수적이다. 기술적 발전과 병행해 윤리적 검토와 사회적 논의가 충분히 이뤄져야 실제 돌봄 현장에서 신뢰받는 도구로 자리잡을 수 있다.

 

 

변화하는 시니어 돌봄 패러다임

 

국내 시니어 돌봄 로봇 시장에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동시에 뛰어들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다양한 주체의 참여는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고 시장 전체의 성숙을 앞당기는 효과를 낳는다. KB금융의 젠피 프로젝트는 금융 자본과 AI 기술이 결합해 새로운 돌봄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례로, 시장 참여자들의 벤치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

 

향후 KB금융은 7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젠피의 기능을 보완하고 적용 환경을 확대할 계획이다. 피지컬 AI 로드맵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젠피는 단일 시설의 시범 로봇을 넘어 한국 시니어 돌봄 체계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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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완성도와 사회적 신뢰가 함께 쌓일 때, AI 기반 돌봄 패러다임의 실질적 전환이 가능해진다.

 

FAQ

 

Q. 젠피는 시니어 돌봄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수행하나?

 

A. 젠피는 인사 건네기, 재활 일정·날씨·컨디션 안내, 감정 및 신체 상태 모니터링, 복약 시간 인지 후 약 전달, 재활 동작 보조, 기립 부축 등 5단계 시나리오에 걸친 돌봄 작업을 수행한다. 손가락 모듈 기능을 통해 섬세한 물건 조작이 가능하며, 생성형 AI 기반 대화 기능으로 시니어와 정서적 교류도 이어간다. 2026년 7월 KB골든라이프케어 종로평창카운티 시범 운영을 통해 실제 거주 시설에서의 성능이 본격 검증될 예정이다.

 

Q. AI 돌봄 로봇 도입 시 윤리적·사회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

 

A. 감정 인식 정확도가 불완전한 상태에서 로봇이 시니어의 정서를 오판할 경우 오히려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돌봄 과정에서 수집되는 건강·행동 데이터의 보안 및 활용 범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 로봇이 인간 돌봄 인력을 완전히 대체하는 방향으로 도입될 경우 기존 복지 인력의 고용 문제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 사회적 합의와 관련 법·제도 정비가 기술 도입 속도와 균형을 맞춰야 한다.

 

Q. KB금융의 '피지컬 AI 로드맵'은 어떤 단계로 구성되는가?

 

A. KB금융의 피지컬 AI 로드맵은 디지털 케어, 비접촉 물리 작업, 보행 보조, 신체 케어 순으로 단계적으로 확장되는 구조다. 젠피의 이번 AI 엑스포 시연과 7월 시범 운영은 그 첫 번째 단계인 디지털 케어의 실증에 해당한다. 각 단계가 완료될수록 로봇이 담당할 수 있는 돌봄 영역이 넓어지며, 최종적으로는 보행 보조와 직접적인 신체 케어까지 아우르는 통합 돌봄 로봇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작성 2026.05.13 07:17 수정 2026.05.1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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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