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cus 일본 5월 전시 프리뷰] 우에다 시립미술관서 열리는 갤러리문 K-아트 특별전

13일부터 K-ART 글로벌 프로젝트 Japan 2026 개막

아름다운손길 후원, 6일간 이어지는 한국현대미술 특별초대전

단일한 유행을 넘어 29명 작가의 다층적 시선이 공존하는 이색 전시


한국 현대미술의 실질적 활동 무대 확장, 우에다 시립미술관 전시 개최
한국 작가 29명의 작품 48점이 일본 나가노현 우에다 시립미술관에 전시된다. 주식회사 갤러리문이 주관하는 ‘K-ART Global Project Japan 2026’은 5월 13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특정 장르나 소수 유명 작가에 편중된 국내 미술 시장의 한계를 넘어, K-아트의 실질적인 활동 무대를 해외로 넓히려는 구체적 시도다. 


전통적인 평면 회화와 아크릴, 사진과 설치, 나아가 최신 기술을 접목한 AI 아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매체를 다루는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동시대 한국 현대미술의 현주소와 복합적인 양상을 일본 관람객에게 객관적인 형태로 전달한다.
 

<‘K-ART Global Project Japan 2026’> 갤러리문 우에다 미술관 전시 포스터 = 갤러리 제공


상업성을 벗어난 지역 공공미술관에서의 교류와 민간 후원
이번 전시가 도쿄나 오사카 등 대도시의 상업 갤러리가 아닌 우에다시의 생활권 문화 공간에서 열린다는 점은 뚜렷한 목적성을 지닌다. 


전시 장소를 지역 공공미술관으로 정한 것은 자본주의 상업 논리나 일회성 이벤트에서 벗어나, 현지 관람객과 일상적인 문화 교류의 접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다. 이러한 장기적 관점의 해외 진출 배경에는 안정적인 민간 후원 체계가 있다.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한국미술협회, 그리고 2022년부터 국내 유망 작가를 지속해서 지원해 온 사단법인 아름다운손길이 이번 전시에도 힘을 보탠다. 


특히 아름다운손길은 2025년 5월 동일한 미술관에서 열린 전시를 후원한 데 이어 올해도 지원을 유지하며,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한일 문화 교류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다양성 자체가 지니는 동시대 미술의 가치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을 일정한 틀로 재단하거나 특정한 유행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갤러리문 전속 작가 정지석은 서로 다른 매체 실험이 한 공간에 공존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이번 프로젝트의 주된 목적이라고 밝혔다. 


작가 개개인의 고유한 작업 방식과 매체 활용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관람객이 스스로 작품의 결을 파악하고 동시대 한국 사회가 마주한 감각을 평가하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특정 경향을 억지로 부각하지 않는 이 기획은 수도권 중심의 시장 구조를 벗어나 작가들의 실제 활동 범위를 넓히고, 한국 미술의 다양성을 확인하는 객관적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나가노현 우에다 시립미술관 전경 = 갤러리 제공

 

일본 나가노현 우에다 시립미술관 = 갤러리 제공


생명과 존재를 탐구하는 특별초대전 3인의 시선
전시 공간은 특별초대전 3인과 단체전 26인으로 나뉜다. 


특별초대전에 참여하는 김희경 작가는 ‘흙속’ 연작 중 ‘가장 깊은 정지 상태’를 선보이며 생명체의 생성과 소멸, 그리고 존재의 순환 구조를 시각화한다. 


이영미 작가는 ‘거인의 정원’을 통해 거대한 신체 일부를 배경으로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희로애락을 섬세한 회화로 표현한다. 


배진권 작가는 ‘대지의 맥’ 작업을 통해 땅의 거친 질감과 근원적인 생명성을 화면에 입체적으로 구현한다. 


3인의 작업은 각자의 고유한 조형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시각적으로 병치되어 새롭고 다차원의 관점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층적 매체의 공존, 단체전 26인의 기록
특별초대전과 함께 26명의 작가가 단체전으로 전시의 중심을 구성한다. 이들은 개인의 파편화된 기억, 자연과 인간의 관계,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변화하는 감각 구조 등을 주요 주제로 다룬다. 


캔버스에 물감을 칠하는 전통적인 평면 작업부터 새로운 이미지 감각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매체까지 여러 방식이 충돌 없이 공존한다. 


이는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한국 작가들의 폭넓은 작업 스펙트럼과 예술적 가능성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며 관람객들의 감동과 영감이 넘치는 전시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K-ART Global Project Japan 2026’> 갤러리문 우에다 미술관 전시 포스터 = 갤러리 제공


[전시 개요]
▪️전시명 : K-ART Global Project Japan 2026


▪️전시 기간 : 2026년 5월 13일 ~ 5월 18일


▪️관람 시간 : 오전 9시 ~ 오후 5시


▪️전시 장소 : 일본 나가노현 우에다 시립미술관 (Ueda City Museum of Art)


▪️주관 : 주식회사 갤러리문


▪️후원 :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사)한국미술협회, (사)아름다운손길


[특별초대전 참여 작가]
김희경, 이영미, 배진권


[단체전 참여 작가]
권경윤, 권섭, 꼼지쟁이, 김주희, 남기안, 남기희, 남애영(한우주), 모네타김(김영숙), 문숙, 박미영(Cocoarti), 박진이, 배지영, 백철극(Paik Gannomi), 이강수, 이영희, 이주영, 이한주, 임좌빈(abcb.JB), 임하은, 장시우, 정기창, 정동욱(Jung Dong Wook), 정아름(Dawn_light), 정지석, 최상희(책마법사 BookMagician), 최유경(니카래인)

 

 


 

작성 2026.05.14 02:25 수정 2026.05.14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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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