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정명 [기자에게 문의하기] /

이번 주말은 북상하는 장마전선과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의 간접 영향이 맞물리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비가 확대된 뒤 주말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장맛비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장마전선이 정체하거나 저기압이 발달하는 지역에는 시간당 많은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장마는 평년보다 다소 늦게 시작된 '지각 장마'로 평가되며,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과 태풍의 이동 경로가 장마전선의 위치에 영향을 주면서 강수량의 지역별 편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 전문가들은 남해안과 제주도, 지리산 부근 등에는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하천 범람과 산사태,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상돼 항해 및 조업 선박은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가 내리지 않는 지역에서는 최고 체감온도가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건강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위치와 태풍의 진로에 따라 강수 지역과 강도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주말 동안 발표되는 최신 기상예보를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