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신문사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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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정회장 '다문화 이모'로 소통 엮었어요 

‘다문화가정드림단’ 출범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 송인정 회장

   

각 부처 지자체 지원 보여주기씩 전시행정 많아

지원정책을 큰 틀에서 엮는 컨트롤 타워 절실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곧 사춘기를 맞이합니다. 다문화 아이들을 빨리 챙기지 않으면 엄청난 사회적 손실과 비용을 감당해야 합니다. 언어가 소통되지 않는 엄마와 아이들의 중간 매개역할 ‘다문화 이모’를 만들어 주어 그들의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을 도우자는 ‘다문화가정드림단’이 출범했다.

지난 2월 19일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 송인정 회장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다문화가정드림단 출범식 및 자녀동반 캠프’를 가졌다.

선진국가 대부분이 다문화 다민족 사회로 진행되었음을 인식하고 우리나라도 글로벌 사회 속에서 국가 경쟁력을 갖추어 국제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다문화에 대한 편견과 발상 전환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다문화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송인정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장을 만났다.(송인정 회장과 일문일답)

 

 *다문화가정드림단을 출범하셨는데 어떤 일을 하시는 것인가요

-다문화가정의 이해와 인식개선에 앞장서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해오다 올 2월에 다문화 드림팀을 발족시켰습니다. 주요내용으로는 *다문화가정드림단 구축 *다문화가정 학부모연수 *다문화가정학부모 자녀 동반캠프 *다문화가정 이모만들기 *학부모가정에 학부모 알리미 시스템구축 등입니다. 특히 다문화 아이와 이모로 연결되는 사람의 역할이 크지요. 영상전화와 메일 그리고 만남으로 숙제지도, 생활지도, 학업상담을 하다보면 이모와 연결된 아이가 잘못되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사랑과 관심을 받고 또 적절한 조언도 받게 되니까요.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을 지원하고 챙기면서 힘든 일이 있다면?

-정부부처와 지자체가 각각 나름대로 다문화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몇 년전의 매뉴얼이 아직도 그대로 이어져 주로 결혼 1,2년차를 위한 프로그램만 뱅글뱅글 돌고 있는 셈이지요. 그 아이들이 벌써 커서 초등생이 되고 곧 중학교에 들어갈 때가 다되었는데도 말입니다. 대부분이 저소득층이다보니 청소년은 주류층에 뛰어들기가 어렵지요. 시한폭탄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미리 다문화가 진행된 곳을 연구하여 콘텐츠를 활용하고 연구를 해야 합니다. 제가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를 운영하다보니 다문화 저소득층은 학교에서도 큰 문제 거리로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문화 아이들 100명중 대학교는 10%도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에서의 지원은 생활쪽 지원으로 전통문화에 관한 것이 대부분이죠. 보여주기씩 전시행정이 많습니다. 사명감이 없으면 하기 힘듭니다.

 

*학교와 다문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무척 큰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 아이들 흔히 말하는 사교육과는 거리가 먼 것 같기도 한데요. 가장 큰 이슈인 사교육에 대해서 생각하고 계신 것이 있다면?

- 사교육을 줄이려면 공교육을 살려야겠지요.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학부모들의 공교육에 대한 불신에 있습니다.

학부모입장에서 본다면 사교육은 많은 정보를 줍니다. 공교육 불신은 바로 정보의 부재라고도 볼 수가 있고요. 외국의 경우 학부모 상담을 하기위해 가면 아이에 대한 데이터가 산더미처럼 있습니다. 그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상담을 합니다. 교사에게 서비스 정신이 있다면 많은 것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있지요.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학교선택권과 교사선택권이 있다면 어떨까요. 입시정책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변하는 입시정책에 대한 정보를 들으러 학부모들은 학원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사교육에 대한 할 말은 모두가 너무나 많지요. 다음에 다루기로 하고요. 다문화를 정책적으로 지원해야할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지자체와 각 부처의 다문화정책을 큰 틀에서 엮을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아쉽습니다. 지엽적인 지원이다보니 아무래도 정말 필요한 큰 줄기의 설계가 되지 않고 있고요. 생활과 전통문화에 대한 지원보다 교육쪽으로 큰 방향을 잡아가야 할 때가 되었지 않나 싶습니다.


이경 기자


알파뉴스 기자
작성 2018.01.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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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